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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은 지금

심학산에서

by 하늘냄새2 2020. 6. 18.

 

먹는것을  즐겨하지  않았는데

언제 부터인가  맛있는것을  찾아  먹고 있다

해서 배는  남산만 해지고

탱탱한  배를 안고  걷기 훈련에  들어간다

오후 5시  심학산으로  오르는길

 

 

둥글레 가 발을  잡지만

걷자

늦은 시각이라  절마당이  조용하다

 

 

마스크를  벗고  걸어도  좋을만큼

산객이  없어  좋다

그러나  모기 녀석이 떼를  지어  따라  온다

 

 

오늘은  정상을  오르지 않고

둘레길을  걷기로 한다

 

파주 출판단지

모두들 퇴근을 해서인지

조용하다

 

낙조 전망대로

 

군 작전지 였나 보다

 

 

 

이정표  확인

산에서의  작은  오차는

엄청난  일이  생기는

 

 

처음 이산을  찾은날

조금 틀은  하산길이

산의  반대 방향이였고

작은 산 이였기에 되돌아  올수 있었던

무서운 추억이  있다

 

 

산의  모든것에  눈맞춤을  해 둔다

 

우리를  위해

 

 

작은  오름

낙조  전망대

 

남녁,서녁,북녁

곧 북녁땅을  밟을수 있을것 같더니

개성에서  빵 빵  무너지는 

무대포 사건 

 

 

멀리  개풍 하늘을  바라본다

ㅎㅎ  일본에  있는 딸이

엄마  별일 없느냐 전화가  온다

외국에서  바라보는  시선이

우리나라가  위태롭게  보이나보다

 

우린 중심을 잡고

 

별일  없기를  기원하고

 

낙조가  아름답다고  하는데

구름의  심술이  북쪽 만큼이나  심하다

잘린  아픔은  크다

 

아름다운  가족에게  평화가..

 

조용하다

 

무엇이  고민인가

 

 

어제는 이미 지나갔고

내일은  아직 돌아오지 않았으니

무엇에 묶이고

무엇을 두려워 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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