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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은 지금

8626걸음

by 하늘냄새2 2020. 6. 17.

부러운  동심의 세계

심각한 두부부

육아 문제??

 

 

갈 길  가란다

 

오늘도  걷는다  마는

만보를  위하여

 

서있는  사람은  오시오 나는  빈의자

당신의 자리가 돼 드리리라 ♬

만보를 위해  참아야 하느니라

 

매화향기  가득했던길

매실이  발아래 툭툭  터진다

딸 수도  없는  떨어지는 녀석이  가엾다

 

무지개/ 월리엄 워즈워드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나의 마음 뛰노니

내가 어릴때도 그랬듯이

어른이 된 지금도 그러하니

또한 늙어서도 그러하리라

그러지 않으면 죽을것이니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

나의 하루하루 날들이

자연의 경건 속에 살기를 바라노라

 

가짜 무지개를 보고도 설레이는것이

난 아직 동심이 남아있나보다

 

장미 덩굴속에서

그냥 좋은 녀석

 

영원할 줄  알았는데

녀석도 나 만큼 빠른 속도로  늙어 간다...

 

우린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것이다

정말  노래 제목 처럼

바램이다

 

곱던녀석

타들어가는 모습보니

너도 어쩔수 없구나

그래도 우리  곱게 늙어보자

 

오뉴월 우리를 위해

아름다운 꽃길 만들어 준 녀석

 

참 고마웠다  칭찬 하고 싶고

 

장미궁전 잘 지켜주기를 ..

 

 

눈이 왔다

 

외로이 선  녀석

만남

 

 

헤어질 시간

 

이것은

 

 

이꽃은 '큰까치수염'일

확률이99%

 

 

 

 

한폭의  수채화가  생각나는

자작숲을 지나고

 

 

다음에 또만나자  인사하고

 

 

해가지니  카메라도  조불고

 

 

 

개망초 녀석도  입을 다물었다

15일  월요일 에

난 8626걸음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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