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도 를 들어간다
흐린날씨라 아쉽다
두어번 왔다고
마을이 낮설지 않다
차를 달리며 만나는 이런 풍경이 좋다
찰나의 순간 포착 의 묘미를 느끼며
드디어 하나개 해수욕장
캠핑족을 위한
구르마 대여도 있고
물이 빠진
저 갈매기 처럼 바다로 들어가 보고 싶은데
에스라인 이 발을 잡는다
저 꼬마녀석 만큼 용기가 없다
기이한 바위들만 처다본다
내 못난 발가락 같기도하고
다닥다닥
녀석들 사회적 거리 두기를 모르나
붉은 색 바위들
몽글 몽글 누구의 솜씨인지
쏴아 쏴~~~아
물이 들어온다
나무테크길에 올라 바다를 걷는다
갈매기 녀석도 반겨주고
각가지 이름을 붙힌 바위들도 많고
출렁이는 물소리가 좋다
하늘에 뭉게구름 파아란 하늘이였던 지난 여름을 생각하며
다음엔 숲길을 걸어보고 싶다
어느새 물은 모래사장 을 덮을것 같다
코로나 때문인지
목요일 낮시간이지만
정말 바다를 찾은 사람이 많았다
아마 주말이면 사회적 거리 두기도 힘들것 같다
안개가 바다를 덮는다
노을빛이 아름답다고 했는데
안개 사이로 함성을 지르는 사람
재미 있을까 ? 도전 해볼까
하룻밤 묵으며
노을빛도, 밤바다도 , 아침바다도 만나고 싶은데
다음엔 나도 그늘막이라도 들고와
노을빛 바라보며 여유를 부려봐야겠다
'내마음은 지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내리는날에 산책 (0) | 2020.06.10 |
---|---|
마시안 제빵소 (0) | 2020.06.09 |
임진강가에서 나무와 (0) | 2020.06.06 |
연천 호로고루성에서 (0) | 2020.06.03 |
꽃밭에 앉아 (0) | 2020.06.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