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모임을 마치고
참석하지못한 순천동기생 마님이
전화를 했다 순천에 들러 얼굴 한번 보자고
내려가는길에 화엄사 사성암을 거치고
섬진강 따라 순천으로 가는길
다리가 있다
뚜꺼비 다리라고
궁금해서 서 보는데
뚜꺼비 다리 이야기가 있다
물난리에서 아가씨를 구한 이야기
왜구를 물리치기도한 뚜꺼비 전설
섬진강은 본래 다사강 두치강 이라 불렀는데
뚜꺼비 전설로 인해 섬진강이라 이름이 생겼다 한다
고려말 섬진강에 왜구가 처들어왔고 그러자 광양시 섬거마을에 살던
수십마리뚜꺼비가 몰려와 울부짖어 왜구를 물리쳤다는 이소식을 들은 우왕이
섬진강이라 이름을 내렸다는
또 한번은 동편에서 왜구가 쫒아오자
병사들을 위해 뚜꺼비떼가 강물에 떠올라 다리를 만들어 건너가게하고
왜구가 오자 강물로 들어가 물리쳤다는..
이강가에서 뚜꺼비를 보면 소중히 다루어야 할것 같다
주변에 둘레길도 멋지게 조성 되어있고
봄날에 벚꽃이 휘날리면 더욱 아름다울것 같은 섬진강변길이
걷고 싶지만 너무도 더운 시간
바라만 보고
순천으로 간다
순천 동기생 집에서 하루를 묶고
친구는 전원주택에서 잠시 쉬었다 가란다
땅고개길도 지나고
굽이굽이 지나고
친구는 이 먼길을 산도 타며 걸어다닌다고 한다
순천 오산마을
조용한 마을
몇년전과 달리 길도 포장하고
입구에 주차장도 있다
시골마을 변화도 빠른것 같다
친구가 가끔 와서 쉬어가라는 집
벽화도 그려져 있고
두 해군아저씨
전주에서 또 간밤에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건만
무엇이 더 남았는지
그저 만나면 좋은 친구
성모님도 계시고
한 잠 자는것도 좋을듯한데
녀석들이 유혹을 한다
옆집에서 넘어온 수국녀석
알알이 익어가는 포도
아빠 하고 나하고 만든 꽃밭에
채송화
앙증맞은 녀석들
당신을 버리지 않는 마음 사랑초
텃밭엔 보라빛 가지
ㅓ
벌레먹은 양배추
하나 뚝 따고 싶지만 난 먼길을 가야하기에
붉게 물들면 다시 올까나
여행떠난 제비
언제나 웃음짓는 집주인 박중위
언제든지 와서 쉬었다 가란다
일산에서 순천은 너무 멀다
친구란 무엇일까 막걸리 한 잔 하자는 말에
인천에서 일산에서 달려오는 ....
힘든 훈련을 함께 했기때문일까
이것이 전우애
'내마음은 지금'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순여행) 천불 천탑 운주사에서 (0) | 2019.08.04 |
---|---|
(화순 여행) 쌍봉사 (0) | 2019.08.02 |
구례여행 사성암에서 (0) | 2019.07.31 |
구례 여행 화엄사에서 (0) | 2019.07.30 |
전주한옥마을과 전동성당 (0) | 2019.07.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