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개이는듯 하기에
그냥 강변에서 차 한 잔 생각하며
가방에 커피 챙기고 나선길
어느 블로그에서 본
임진강이 가장 잘 보일것 같은
장산전망대 를 찾아간다
카카오맵이 안내하는길 따라
드디어 임진나루
죄회전 , 좌회전, 우회전
설마하며 들어선길
세상에
울퉁불퉁 덜컹덜컹
비는 내려 웅덩이
덜컹덜컹
엉덩이가 아프고 세상에
간첩이 나타날것 만 같은
잘못가면 지뢰라도 터질것 같은 길 끝에
넓은 헬기장 같은 터
군사터 같은 곳
여기저기 출입금지 안내판
비는 내리고
내려갈일이 꿈만 같은데
그냥 내려가자하니 옆지기
전망대는 가보자한다
그때 반갑게 차 한대가 들어간다
장산전망대 ㅇ.3km
세상에 걸어들어올것
만만찮다
그리고 만난 전망대는
지저분한 넓은 터와 초평도를 설명하는 ....
강변이 보이는 작은 쉼터
사람들은 여기서 캠핑을 하기도 한다는 데
빨리 내려가고 싶다 비가 더 오기전에
내려가는길은 포장이 잘된길 반대편으로 정한다
반구정을 가는길이라 하는데
가보자
쑥~~~~~욱
롤러코스트를 타는길
마을이 보인다
똑 같은 집들이 보이고
운천마을이다
난 생 처음 와보는 동네 를 탈출하니
일번 국도
통일로가 반갑게 맞아준다
임진강변의 커피 한잔 은 꿈 같은 이야기
한강변을 따라 집으로 오는길
허탈함과 허기가
오랜만에 평양손만두 집에
여전히
1시가 넘었건만
더 바빠진 만두집
세상에 번호표 71번
사장님 여전하시고
7000원 이였는데 9000원
자리도 의자로 바뀌었고
몇년만인가
정말 오랜만인데
사장님 그 많이도 오가는 손님중에 알아보시고
사이다를 서비스 하신다
담백한 밑반찬이 나오고
옆지기는 다대기 가득한 매운맛 을 주문했고
난 순한맛
국물맛이 끝내주고
순한맛엔 이 다대기 를 살짝
다대기가 일품이다
매운 다대기를 원하지 않는 분에게
공기밥 ,사이다로 대신 해준다는 문구도 있다
비린맛이 없는 다섯알의 속이 꽉찬 만두
다 비운 만두
아기 가진 딸이 먹고 싶다 했는데
포장은 많이도 해가는데
아저씨 택배는 불가능 이라한다
일본 사돈도 참 맛있어 했던 만두집
이래저래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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