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은 마당 한켠에 손수 황토방을 짓고
가끔 내려가는 나에게
아름다운 황토방 추억을 만들어 준다
3살 아래 동생은
연필화를 멋지게 그려 사람속을 흔들더니
언제가 부터 황토방 벽에
글로 도배 하고 있다
캘리그라피를 배우기 시작한 나에겐
또 하나의 속쓰림이다
천정에도
얼마나 신이 날까
춤출 舞 무
나는 언제 이런
재미에 빠질수 있을까
누워도 ,앉아도 보이는
초서의 행렬
무슨 말인지 모르겠지만
어쨌던 글을 쓰며 즐길수 있다는것이 그저 부럽다
더위를 이기는 법
좋아하는것에 빠져 보는것이 아닐까
동생이 생일날 에
내이름에 신선 선 을
그리고
옆지기의 봉황 봉
내이름의 신선 선 을
난 글이 안된다
그래서
내 멋대로 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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