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서니
그냥 좋다
통통배 소리 에 열리는 물길도 아름답고
사람들이 무언가를
세상에
바다가 주는 풍요로움인가
바위틈에
거북이 한마리 두마리
먹지 못하는 녀석인줄 알았는데
티브 섬 기행 프로에서 녀석을 맛을 알리던
천지삐까리인데
넘 작아서 ...
홍합
녀석들이 잘 자랄수 있을까
내것도 아닌데 걱정이 된다
어린 시절 진해 바다
울 할머니 홍합 캐다가
대나무 꼬치 만들어 곶감처럼 말려
술안주 하시던
이것은
양과자집 꼬깔모자 과자 같은
가까이 가자
파도가 온다
민감하게 반응을 하는 녀석들
고동 이다
그래 사람들이 고동을 잡고 있다 했는데
다섯마리 잡았는데..
어린시절 입안에 감도는 고동맛만 느껴보고
녀석들 살려둔다
바다는 아낌없이 주는곳 같다
톳이다
두부 으깨어 넣고 주물럭 주물럭 톳무침
울엄마 손맛이 생각나네
게 한마리 설금설금
톳도 먹니?
녀석 재빠르게 달아난다
배가 지나가자
또 요동치는
파도소리 정겹고
기회가 되면
바닷가로 내려와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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