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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은 지금

101주년 경화초등학교

by 하늘냄새2 2013. 10. 31.

 

 

 

철길을 따라  놀던 추억을 두고

 

 

역아래  이찌찌꾸 과수원은  어디쯤인지도 모르겠다

 

 

 

 

 이골목 따라 들어가면

까까머리 바보  옥이 이모가  살던 집인가

 

 

내가 열심히 뛰어놀던 골목길은

내 손바닥 만 하다

 

 

 

 

연못도 닭장도 ...대궐같이 생각했던 집인데

살던 사택은 경남도의 소유로 변하고

 

 

흙먼지 날리던  학교운동장은  단정하게 옷을 갈아 입고

하얀 선 은

운동회때면  언제나 일등을 하던  내 달리기 실력 생각난다  

 

 

 

 

플라타너스 나무 가득했던  운동장  끝자락엔   교실로 메워지고  

 

 

 

 

 

노오란 옥수수 죽을 끓이던

급식소   가까운곳에   1학년 1반

우리 교실이 있었는데

 

 

 

 

50년 세월 아리송하다

연못이 있던 자리는 어디고

뒷건물 새로 짓던

 

담임선생님은  아이들이  시멘트 밟을까

현관앞에 앉아  날더러 보초 서라 했는데

 

4학년 5반 교실은  어디

 

 

1학년 1반  2반

이부제 수업을 하던

 

 

 

 

나무바닥  골마루  엎드려  걸레질 하던 ..

 

 

 

세상은 좁은것

남자 선생님  안내받아

교무실 에 들어가니

친구랑 너무도 닮은 여교감샘이

선배이자  절친 친구 언니

 

 

 

 

장을문  교장선생님

사택에 참 많이 놀러갔는데

적산가옥  다다미방 있던  사택은 사라지고 .. 

 

 

 

역사관에  수많은 트로피

4학년  합창부를 하며 우리가 따온 트로피도 있겠지

이동명 샘  합창 지도가 대단하다고 했는데  

 

 

 

역사관에  엣 교실 풍경이 있다 ..

난로 옆에  앉는 주 는 요즈음 말로  대박인데  ..

뒷자리에 앉아 별 효과는 없었지만

 

 

 

,짖굿은 남자녀석들  

 탁탁,,, 

  여학생 하얀 머리  만들고

달아나던 시절이  있다    ..

 

 

 

    내 짝 녀석들은   잘 있을까

지난해 만난  한 녀석은    날 몰라보구  

 

 

 

음악시간이면  이교실 저교실  찾아 다니면 옮겨오던    풍금

 

 

 

 

 

방학숙제 의 골치거리  일기

 개학이 다가오면 말린일기

 날씨   끼워 맞추던  생각

 

 

 

학교 담장넘어  밭에  고구마도 심고 배추도 심었는데

ㅎㅎㅎ  이제   아파트가 숭숭  심어졌다

 

 

 

 

소사 아저씨 집 있던곳 .. 

급사 ? 아저씨도 있었는데

지금도 학교엔 소사 아저씨가 있을까

 

 

 

교문앞 엔

달래.. 칡뿌리. 연뿌리 삶은  먹거리가 가득했는데  ....

 

 

 

 

문이네  문방구는  화실로  바뀌었고

 

 

 

 

멀게도 느껴지던  거리가   내 한  눈안에  들어온다  

 

 

 

 

 

여덟 ,아홉 살  가시나에게

400m  ,700m 는   먼 거리 였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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