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준비로 바빠던 마음
아이가 일본으로 떠나보내고
바빴던 마음 쉬고 싶어 ..
부처님
우리 아이 낯선 땅에서 잘 적응하며
행복하게 살아가게 해주소서
_()_ _()_
오랜만에 훌훌 털어버리고저
산을 오르기로
혼자서는 처음이라
제일 쉬운 둘레길을 선택하고
진달래 꽃 가득했던 길 추억하며
도란 도란 나무들과 속마음 나누며
쉬엄 쉬엄 10분 오르면
정자를 향하는길
난 정상 선택하고
아침시간이라 아직은 사람들 발걸음이 뜸하다
빛의 아름다움
자연의 아름다움
어찌 높이 오르지 못하고 이렇게
굽었는지
쏭알쏭알
녀석들도 추석을 알까
벌써
올라온길 되돌아 보고
위치 확인
이 조그마한 산도 한발자국만 옮기면
동서가 바뀌는 ..
겨우 300m선 산에서
메롱하고 녀석이 놀리는것 같다
빠지고 싶은 풍경
녀석은 벌써 지고마는것인가
강건너 북한 주민도 추석 걱정 하고 있겠지
풍요로운 우리땅
내 아지트에 뜨거운 햇살이 내리고
항상 사람들 소리로 가득 차 있던 정자
조용하다
명절은 명절인가보다
자라자리 가득한데
사람들 소리
그만 내려 가자
미련 두고
정자에 올라보지도 못하고 하산
다시 발길을 잡는
아 싸 호랑 나비 한마리가
꽃밭에 앉았는데 ..
녀석 어찌나 예민 하게 구는지
호랑나비야 앉아봐 내가 찍어줄께
요리조리 날아다니며 비싸게 구는 녀석
처음 보는 녀석
황금빛 잡으려 해도 잡으려 해도
더 이상 다가갈수 없는 ...
ㅎㅎㅎ 잠시 내려 갈곳 잃고 헤매는 이발길
ㅎㅎ 내가 올라온곳은 수투바위 였던것을
고우 고우 약천사로
11시 까지 약천사로 내려 가야 하는데
달리자 달리자
아니야 아니냐
천전히 천전히
마음이 여러갈래
빨리가기도 틀렸다
마주치고
돌아보고
돌부리 조심하며
벌써 옆지기 도착했다는 ...
다 와가요 다 ...
어느새 주차장에 차들로 가득하고
스님의 애잔한 기도 소리가 사찰에 가득하다
모두의 명복을 빌어보고
울부모님 ,시부모님들 잘 보살펴 주세요
고운 꽃 한송이 올리고
명절 잘 보내게
굽어 보주세요
'내마음은 지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추석 연휴 동생집 마당에 앉 아... (0) | 2013.09.25 |
---|---|
사위 맞던날 .... (0) | 2013.09.23 |
즐거운 추석 (0) | 2013.09.17 |
살아가는 이 야기 (0) | 2013.09.13 |
약천사 (0) | 2013.09.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