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천둥이 치고
하늘은 한 바탕 불빛 쇼를 벌이던날
파아란 하늘을 그리는 마음 안고
바람따라 구름따라
고운 물빛따라 떠나고 싶은날
미류나무 강가에 앉아
강물은 바라본다
강물은
따뜻한 밥 한끼 대접 하고 싶다는데
나는야
강바람 싣고 떠나고 싶어
저배는 어디로 갈까
나 좀 데려다주지
강물아 흘러 흘러 어디로가니
강물따라 가고 싶어 ..
낮선 길 따라 하루 여행을
내일이면 긴 여행을 떠나는 딸아이
비가내려 비가 자꾸내려
푸른 하늘을 기대 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