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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은 지금

사위 맞던날 ....

by 하늘냄새2 2013. 9. 23.

 

 

 

 

딸래미는  떠나 가고

  어디로 갈지 몰라하는   액자 하나 덩그러이 

거실 한 귀퉁이 차지하고 있다

 

 

 

손짓 발짓해야  통하는  사위

 

 

 

뒤통수 치고 마냥 좋아하는 딸

 

 

엄마 아빠 경험으론  사진  그것 필요 없다 ..해도

 

 

 

 

 잡고

 

 

 

 

안고

 

 

 

 

안고 서고

 

 

 

백조

 

 

흑조로  변신하며 .....

 

 

 

 

 

그리고  9월 14일  토요일  오후 1시

 

 

 

고운 한복도  입고

 

눈썹도 부치고   화장을 한  내가 어색 했던 ..

 

 

주례없이   아빠의 덕담으로  이루어진

웃음  가득 했던   결혼식

 

 

 

 

 

 

무슨 인연인지   일본인  사위를 얻고

결혼 전날   사위는  

또 박또박   힌글 로

결혼을 이해 해주서 감사하다는 ....

 

 

 

 

외삼촌  축하 메세지

 

 

해 와 달

뫼 산  형태

 두사람이 서로 안은 ..

해와 달이  되여

서로의 역활을  충실히 하며 살아가라는

그림 축하

 

 

 

떠나버린  녀석 뒤에

 

 

향기가 남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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