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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은 지금

연꽃이 필 무렵

by 하늘냄새2 2013. 6. 20.




어느 여름날  만난    전주 덕진 공원의  연 꽃 세상 



전주 YTN에 근무중인   지인은 

전주에 들린 우릴  직접 안내는  못하지만 

전주에서  가보아 할곳을   메모로  전해준다 

기자라  역시 꼼꼼하다 

어디에서  콩나물을  국밥을 먹고 ...

그리고  덕진공원  연꽃을   자랑하던 ..



법정 스님은    연꽃이 필때면 

이곳을  덕진공원 찾아

  종일  연꽃을 즐긴다고 하셨다 



그리고 

차 중에서   연꽃 차가  가장 향기롭다고  하신다 



연꽃은 나흘 동안 피는데 

이틀째 피어날 때의 향기가
절정이라고 ..





이틀째 피어난 꽃에 주로 벌이 모여드는데
연꽃차는 이틀째 핀 연꽃이 오그라들 때 

한두 잔 마실 정도의 차를 봉지에 싸서
노란 꽃술에 넣어 두어 하룻밤이
지난 다음날 아침 꽃이 문을 열기를 기다려
차 봉지를 꺼내어 차를 우려 마시면
연꽃차만이 지닌 황홀한
향취와 마주치게 된다고 하셨다 





그러나  스님은 

꽃에게  미안해  차를    만들지 않는다고 하셨다 



연꽃이  피기 시작하니

법정 스님  생각이 난다 



책을 보면서 

체구가   크실거라는  생각과는  달리

참으로 자그마하시던  스님 

 80년  어느날   

성당에서 스님의 강론을 들으며 

그 멋진 생각에  빠져 버린  나 



부드러운면서도  날카롭던  스님 



덕진공원  연꽃들도  스님을  기억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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