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마음은 지금

호수공원 산책 ...

by 하늘냄새2 2013. 6. 15.



운동  마치고  급하게  밥을 먹었더니 

배가  빵빵한  풍선같다 

걸음으로  바람을 뺄까  호수에 나서니 


시원한 물줄기가  걷기도 전에  

부푼 배  바람을  빼는것 같다 



통 통  징검다리  건너보고 싶건만 

시작부터  젊은  두녀석이 끌어안고  서있다 



청춘의  끓는  피를  식히나 보다 



요 깜찍한 녀석  잼있게 논다 

얼마나 시원 할까 



구멍에서  두더쥐 처럼 



올라갔다 내려갔다 



그늘로  숨어버린  사람들 



저녁 운동을  나오신 분들 .




풀섶에  앉아  데이트 하는 사람들 

민망해  카메라를  숙이고 말았다 




연꽃이  피기 시작 했다 



뿅 ~~ 인사를 건네건만 

 벌레들이  고개를 돌리게 한다 



뽕긋뽕긋  입다물은  연꽃 

아침이면  입을 열까 

옛날엔 페르시아에선   꽃들의 지배자가 연꽃이였다는데

밤만 되면  잠을자고 다른꽃들을지키지않는다고

항의에 신은 

장미에게  가시를  주어  그 자리를 주었다는 




그들이  다시 왕이 될까 



누가 왕이던  예쁘기만  한것들 



오묘함 





 피로에 지친 심신의 활력을 되찾는곳 




오고가는  사람들  사이에 




시상이 떠올랐다는  사람  두고



난 사라진다 



호수에 쌍무지게 뜨고 



사랑하는  자작나무 숲길에  들어서니 



장미 향이 



봐  달라고  소리 친다 



좋다  



장미 꽃길이 좋다 



석양빛이  찾아든다 



호수에도 



6월 14일  석양을  모르는체 하고 



  더 내려 앉기전에 

장미 정원으로 가야  한다  









'내마음은 지금'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수공원 장미정원  (0) 2013.06.16
호수산책 장미와 함께..  (0) 2013.06.15
사랑은 관심 ...   (0) 2013.06.14
있는둥 마는둥  (0) 2013.06.12
고대산 추억   (0) 2013.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