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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은 지금

호수공원 장미 페스티벌

by 하늘냄새2 2013. 6. 1.

 

 

오월에  마지막

오랜만에  호수에 들리니

웬 !!!!

'장미 페스티벌   '

장미화원이  있는건  알지만 

페스티벌이란  이름표 까지  달고

오늘은  자작나무길도  팽캐치고

장미원으로

GO GO

 

 

 

꽃  보다   아름다운  장면

 

 

 

 

 멋진  터널을  통과하니

 

 

꽃들의 사열

 

 

 

결혼식 하던날  부케 생각

 

 

 

오늘이   축제 시작 날인데

더운 날씨 탓인가

종일   뙤약볕에서  애쓴나 보다

 

 

여인이여

 

 

우린  언제  뒷모습이  아름다운 사람이 되야 하는걸

 

 

 

신랑 신부

 

 

 

 

이젠  부모 자리에 앉을  나

 

 

결혼이란

장미 처럼  향기로운것만 아니라

날카로운  가시가 있다는것

그리고  열심히  가꾸어야  

우아함을  유지 할수 있다는것을 ...

 

 

 

여고시절  교정의  장미 향기가 생각난다

 

 

 

 

오월이면  

치자향과 어우러져

우리의 감성을   건드리던  장미 꽃

 

 

 

 

꽃밭을 가꾸던  생물  선생님을

우린   참 좋아 했는데  

 

 

 

 

선생님은 꽃밭을 가꾸시느라  그랬을까

까만   얼굴  미소짓고

우린 그런 까만  선생님을 

 "까르몽"이라 불렀다

검다는 외국어라는데 ....

 

 

 

 

 

몰래  숨어  좋아 했던  아이들도 많아서리라 ..

 

 

 

 

 

케익 위에 

얌전히  않은 녀석

표시 나지 않게 

한 입 찍어 먹어 보고 싶던

 

 

 

 

해군 사관 학교 앞

'백장미' 

 제과점 이 생각난다

 

 

 

학창시절

우린  출입 금지구역이였지

 

 

 

울 아버지    한 잔  하시는 날이면

 

 

 

 

어린 나는   우리 아버지 손만을 훔쳐봤지

 

 

 

 

 

아버지 손에  들린

'백장미'

 케익   상자

 

 

 

 

 

아버지 손에  흔들려

엉망이 된  날도  있었지만

 

 

내마음은  훨훨 

훨훨 ~~~

 

 

 

 

  어른 이 되어서

 

 

 

 

 코흘리게  친구 만나

'백장미'

  케익빵   이야기 하면  

 

 

 

"니는  교감 샘 딸이라

그런것 묵었지

우리는  못 묵어봤다 "

 

무안을 준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원없이   들렀던 

 백장미  제과점

 

 

 

해군생도들

군인 아저씨들이  

고된 훈련을 마치고

 

 

 

 

생기를  주던곳이라

  추억 하는 곳

 

 

 

 

이제 아련한 추억만  남기고

진해

'백장미'는  

 사라지고  없었다

 

 

 

 

사랑을  키우던 곳

 

 

 

 

청춘을  노래 하던곳

 

 

 

 

 

분홍빛  추억에  젖어 본

 

 

 

 

계절의 여왕

5월의  마지막날

 

 

 

 

장미 한 송이 보고 싶네 ... 이해인


우울한 날은
장미 한 송이 보고 싶네

장미 앞에서
소리내어 울면
나의 눈물에도 향기가 묻어날까


 


감당 못할 사랑의 기쁨으로
내내 앓고 있을 때
나의 눈을 환히 밝혀주던 장미를
잊지 못하네


내가 물 주고 가꾼 시간들이
겹겹의 무늬로 익어 있는 꽃잎들 사이로
길이 열리네


 


가시에 찔려 더욱 향기로웠던
나의 삶이
암호처럼 찍혀 있는
아름다운 장미 한 송이

"살아야 해. 살아야 해"
오늘도 내 마음에 불을 붙이네

 

이해인 수녀님

 

 

 

 

 

 

 

슈크림 같이  달콤했던

장미꽃밭

 

 

 

 

천상의 꽃 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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