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결혼 30주년
공항으로 가고 있습니다
ㅎㅎㅎㅎ
여행을 가는것이 아니랍니다
30년전 뱅기를 타고
제주공항 활주로를 내리던 낧이 생각납니다
ㅎㅎ 딸아이가 지 낭군 될 사람 만나러 간다기에
데려다 주러 왔습니다
울 아버지 김해 공항에서 절 보내던 마음
편지지 6장에 담았던 마음 생각납니다
딸아이 내려주고
ㅎㅎㅎ 상륙 작전
어디로 상륙 할까
그냥 영종도 한바퀴 하기로 햇습니다
아름다운 개나리 사열 받아가며
용유동 ... 용유동 인가봅니다
칼국수 , 해물파전 ..
평일 늦은 시각이라 조용합니다
물이 빠진 바다 길 사이로
작은 섬 하나 가 절 부릅니다
당겨보고
밀어보니
아름다운 바다길이 펼쳐 집니다
신기하게 생긴 바위돌도 만나고
그만 가야 하는데
자꾸자꾸 길따라 갑니다
출입금지 ???
그만 갈까 선을 그어보지만
녀석들 아우성
고동소리에
장벽이 가로 막아도
바다로 바다로
돌발길 지나
앗!! 녀석이 사라졌습니다
돌아가야 하나
뒤돌아 보니
저멀리 우리 옆지기 고독 삼매경인가
물들어 온다고 조심하랍니다
돌아서니 다시 나타났습니다
문득 문득 사람소리 들리고 ..
비위 고개 언덕에 소나무가 손짓하고
바위 틈 사이에 울긋불긋 사람 들 움직임이 호기심을 발동합니다
굴을 까고 계시는 ...
바닷길이 열린 섬
저어기가 어디냐고 여쭈니
ㅎㅎㅎ 그냥 섬 이랍니다
한 번 들어 가보고 싶은데
검색을 하니
ㅎㅎㅎ 조름섬
하루번에 두번 발길을 허락 한답니다
비롯 모세의 길은 아니지만
때 는 때인데
카톡카톡 ... 소리가 납니다
바위틈에 앉은 옆지기
핸폰 작품 하나 보내옵니다
굽이굽어진
30년
물빠진 바닷가에
주름진 모습이
보이네
물 들어차면
평온하게 모든것 끌어안는
30년
바다건너
님 찾아 가는 여식 ..
결혼 날짜 못 맞출까
제주 바닷가에서
발 동동
애태우던
30년전
그날
내 모습이
떠오르네 .....
1983년 4월 17일 마산 양덕 성당 혼배 ..
제주에서 오는 비행기가
김해 공항에 비가내려 내리지 못하고
대구 부근 공항으로 착륙해서 속이 탔던 ...
어느새 30년 세월이 흘러
딸 둘
아들 하나
그들의 바람막이로 살아갑니다
둘이 하나가 되어 / 김종환 노래
니가 보고 싶어 널 만나게 됐고
니가 좋아 널 사랑한다
죽고 싶을정도로 슬픈일이 생겨도
변함없이 사랑하게 해주오
우리들의 만남에
끝은 있겠지만
그날까지 너를 아끼며
아까운 시간들을
바보처럼 보내며
우린 그렇게 살지 않겠다
이넓은 세상에
수많은 사람중에
널 만난건 내겐 너무 특별해
둘이 하나될수 있도록
둘이 하나될수 있도록
어떤 현실도 서로 참아 낼수 있어
너 없는 이세상은 생각할수도 없어
내 목숨만큼 널 사랑해
너의 가슴속이 마르지 않도록
사랑의 물을 너에게 준다
머뭇거리는 동안 세월은 지나간다
너를 사랑할시간도 없이
세상살다보면 현실이 힘들어서
말다툼에 상처도 받지만
둘이 하나될수 있도록
모진 바람속에도
늘 푸른 솔 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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