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밤에 또 눈이 내렸다
에구 저 차 주인 마음 뒤숭숭 하겠네
테니스장에서 눈 치우러 오라고
카톡 카톡 카톡 ,,,야단이다
호수에 나가 놀고 싶은데
유난히 눈이 많은 올 해
지방에 있을때 마다 눈이 와
눈을 치우지 못했던 마음에
오늘은 일찍 테니스장으로 나선다
개나리
떼죽 나무 가 하얀옷을 입었다
마치 염전 같은 ..
코치님 혼자 수고중이다
막둥이 정미와 나 ..
3번 4번 코트는 난리통
슬며시 코트장 풍경을 카톡에 올려본다
한 분 ,두분 ....
역시 굿 프랜드
하얀 백설기 먹어 치우듯
슬금 슬금 잘려져 나간다
휴우 ~~~ 잠시 휴식
난 커피 한 잔 중...
까마득 한것이 ....
커피가 코로 가는지 입으로 가는지
햇살이 내리니 물기를 머금는 눈은 무겁다
휴식
녀석과 함께
누군가 행복 할 수 있다면/ 용혜원
나로 인해 누군가 행복 할 수 있다면
그 얼마나 놀라운 축복입니까
내가 해준 말 한마디 때문에
내가 준 선물 때문에
내가 베푼 작은 친절 때문에
내가 감사한 작은 일들 때문에
누군가 행복 할 수 있다면
우리는 이땅을 살아갈 의미가 있습니다
나의 작은 미소 때문에
내가 나눈 작은 봉사 때문에
내가 나눈 사랑 때문에
내가 함께 해준 작은 일 때문에
누군가 기뻐 할 수 있다면
내일을 소망하며 살아갈 가치가 있습니다
용혜원
누군가 행복 할 수 있다면 ..
내일을 소망 하며 살아갈 가치가 있다 는것
녀석은 누굴 위하여
이렇게 한겨울에 서서
폼을 잡고 있는가
남자 한테 좋은데
말로 할 수 없는 산수유
따다 줄 수도 없고
또 다시 눈이 내릴까 무서운
.우리가 나눈 작은 봉사 때문에.
코트장은
마음이 맑아 지는 뿌듯했던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