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외출
앓은 끝에 외출이라 멀리도 갈수 없는
어디로 가서 향긋한 공기를 마셔보나
하늘을 나는 저녀석들도 줄지어 나르지 못하고
뒤죽박죽인 것이 내마음 같은가
마음이 허 할때나 몸이 허해도 생각나는 바다
일산대교를 지나 바다 찾아 강화로 간다
주말이라 복잡 하지 않을까 염려하지만
초지대교를 내려 서자
밭 이 갈라지고 뚜딱거리던 소리가 나던곳
그곳에 신작로가
언제나 좌 우 하던길에
떡하니 직진 도로가
전등사 ..
부처님께 깨끗하게 낫게 해달라 빌러 갈까
강화를 고향 처럼 들락거렸건만
처음 보는 풍경이다
아니 돌아돌아 찾아가던 욕쟁이 보리밥 할머니 집도 보인다
우회 좌회 돌아가던 전등사가 속전 속결이다
이정표 따라 들어서니
평소 다니던 동문이 아니라
남문이다
문화재 관람요금표 2500원
주차비 2000원
전등사는 .....
게단이 있는 동문 오름길 보다 편한 길목이다
어른신을 모신다면 남문 행을 권해 보고 싶다
늦은 시간이라 주말이지만 한적한 것이 좋다
드문 드문 길자락에 빈집들이
저거 나주면 ...ㅎㅎㅎㅎㅎ
아름드리 나무가 반겨주고
삼랑성 남문 ..
어디보자
종해루
마치 엣대에 여인이 되는양
처마끝에서 눈물이 뚝뚝 떨어진다
다시 바깥세상 돌아보고
한번더 ..
소나무가 반겨주는
그러나 눈이 녹아 질퍽한 길을 조심스레 조심스레
그리고
무엇이 이 돌멩이 에 담겨 있을까
그리고 재치 있는
예술성이 많은 민족 같기도 ..
특종 하나 만들어 볼까
돌탑들이 울고 있다 ..
싱겁긴
깨우침 ...
텅빈 부모 마음 같은
보호 받는 중 .
다원의 향기가
초록빛 여름날이 그리운것은 ..
가지들의 반란
햇살이 내리는 저 곳에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
법문 소리 궁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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