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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은 지금

6월 24일 나주 다시면 강암마을

by 하늘냄새2 2011. 6. 30.

 

 

아하 나를 두고 떠나간다

운동하러 간다  비가 오는데도  대단한 열정이다

 

 

 

빈 골목을 바라보며 ...

 

 

 

265년  묵은 마루에 뒹굴다

 

 

 

 

비가 멈춘 길을 따라  나선다

다시면   이 일 ....댁  기억해 두고

나갔다 길 잃으면  가장 높은곳에 집을 찾아라했던

주인장 말씀 기억하며

 

 

돌담길 돌아 서며 뒤돌아 보고 ..

메리가 날 따라 온다

 

 

석류꽃 인사를 받고

 

 

 

 

폴짝폴짝    담장 너머 훔쳐보는  재미

 

 

 

 

와우

 

대문들이 대단하다

 

 

 

철사 줄에 꽁꽁 묶인

 

이 녀석의 정체는 ..

굴뚝??

 

 

 

 

담벼락

 

 

 

구수한 숭늉 냄새 나는

 

 

 

 

 

웬 바윈고 ???

고인돌

 

 

 

철거덕 철거덕

오랜만에 보는  정미소  풍경

 

 

 

강암마을

 

지명유래 마을 주변에 바위가 많고

마을 앞으로 강이 흐른다 해서  강암이라   했다고 전해진다

복암리 이승우씨 문 벽에 둘레 20m 높이3.6n 거대한 고인돌이 있어

넓은   광(廣) 를 써서  광암 이라고도 하고

이 고인돌이  산위에서  굴러 떨어졌다 해서

내릴  강 ( 降) 를 써서  강암   ( 降 岩 )으로도 불려진다는

 

 

 

 

 

파릇파릇  벼가 자라고  있는  강암  들녁 을 따라 거닐어 본다

 

 

 

 

 

 

어느날 하루의 여행을 /용혜원 

 

 어느 날 하루는
여행을 떠나
발길 닿는 대로 가야겠습니다.

 

 

 

 

 

 그 날은 누구를 꼭 만나거나
무슨 일을 해야 한다는
마음의 짐을 지지 않아서 좋을 것입니다.

 

 

 

 하늘도 땅도 달라 보이고
날아갈 듯한 마음에
가슴벅찬 노래를 부르며
살아 있는 표정을 만나고 싶습니다.

 

 

 

 시골 아낙네의 모습에서
농부의 모습에서
어부의 모습에서
개구쟁이들의 모습에서
모든 것을 새롭게 알고 싶습니다.

 

 

 

 

 

 

 

 정류장에서 만난 사람에게
가벼운 목례를 하고
산길에서 웃음으로 길을 묻고
옆자리의 시선도 만나
오며 가며 잃었던
나를 만나야겠습니다.

 

 

 

 

 아침이면 숲길에서
나무들의 이야기를 묻고
구름이 떠가는 이야기를 묻고
파도의 울부짖는 소리를 들으며
나를 가만히 들여다보겠습니다.

 

 

 

 

 저녁이 오면 인생의 모든 이야기를
밤새도록 만들고 싶습니다.
돌아올 때는 비밀스런 이야기로
행복한 웃음을 띄우겠습니다.

......... 용혜원..................

 

 

 

 

이녀석  자기집에 온 손님  길 잃을까

노심초사  날 따라온다

 

그만 가라는 내소리에

 내 가는길  지켜보며

 응가로  흔적을 남기고 있다

영리한  메리 녀석

 

 

 

 

정겨운 골목길 따라 

 

 

빈집인가 

 

 

식구들이 많은데

 

 

졸졸

깨골창 소리

 

 

 

벽화 한점 그려 보고 싶은   하늘색 대문 집

 

 

 

할머니께 인사를 하니

누구여 ? 

네에  조오기 웃집에 놀러온 ...

에구 난 누군지 몰라도  인사를 받네  하신다

 

 

어린아이를 볼 수가 없다

마을이 조용하다

내 발욱 소리에 맞춰

개들의  합창소리만  요란하다

 

 

 

영산 강변을 따라 

발달된   아름다운  들판

 

 

 

 

개짓는 소리에  돌아서는 발길

 

 

 

 

메리 녀석  날 입력했다고  처다보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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