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마음은 지금

전주 전동성당

by 하늘냄새2 2011. 2. 17.

 

 

 

전주  전동성당

 

 

 

 

전동성당은 1908년 보두네 신부가 성당 건축을 시작하여

7년 만인 1914년에야 우여곡절 끝에 외형 공사를 마쳤다.

 성당 건립의 공사 청부는 중국인이 맡았다. 중국인 인부 100여 명이 벽돌을 직접 구워서 썼고,

주춧돌은 1909년 7월 전주부의 허가를 얻어 남문밖 성벽의 돌을 가져다 썼다.

 이로써 1791년 한국 천주교회 최초의 순교자 윤지충. 권상연의 순교 현장을,

 또 1801년 호남의 사도 유항검과 동료 순교자들의 능지처참과 참수를 지켜보았던

그 성곽의 돌들이 하느님 성전 건립의 주춧돌로 사용된 것이다.

 

 


이 어찌 하느님의 오묘한 섭리가 아닐 수 있으랴!

전동성당 완공은 보두네 신부가 목숨을 걸고 온 힘을 다 바쳐 노력한 결과였다.

그 후 모든 시설을 완비하고 축성식을 가진 것은 1931년으로,

 완공하기까지 23년이 걸린 대역사였다.
성당 건물은 완전한 격식을 갖춘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동서양의 융합된 모습이어서 어머니의 품처럼 따스함을 느끼게 한다.
1937년 한국 교회 최초의 자치교구로 전주 교구가 설정되고 전동성당은 주교좌 성당(1937~1957)이 되었다.

 한국 전쟁 중에는 인민군이 이 성당을 점령하여 전라북도 인민위원회 및 차량 정비소와 보급 창고로 사용하기도 했다.

 1980년 중반 이후에는 전라북도 지역 내에서 '민주화의 성지'로 도민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받았다.

그러던 중, 1988년 10월 10일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하였는데,

 본당 설립 100주년(1989년)을 맞아 기념사업과 함께 성전 보수를 시작하여 1992년에 보수 공사를 마쳤다.
2002년 월드컵을 계기로 성당 주위에 전통문화 센터 및 한옥체험관이 들어서는 등 전통적인 복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따라서 성당도 담을 헐어내고 대신 멋진 나무로 조경을 하여 어디에서나 성당 전경을 볼 수 있으며,

성당 담만 헐어낸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마음의 벽까지 헐어내어 누구에게나 활짝 열려있어

전주 시민들이 영혼의 안식을 얻을 수 있는 평화와 사랑의 보금자리로, 문화의 한마당으로 거듭나고 있다.

 따라서 전통과 현대가 융합된 전통문화와 서양문화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국 유일의 장소로 순례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전동성당 홈페이지...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오늘 이렇게 좋은 시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한 해의 기도 

                                   -  이해인수녀님
1 월에는
내 마음을 깨끗하게 하소서
그동안 쌓인 추한 마음 모두 덮어 버리고 이제는 하얀 눈처럼 깨끗하게 하소서


 

 


2 월에는
내 마음에 꿈이 싹트게 하소서
하얀 백지에 내 아름다운 꿈이 또렷이 그려지게 하소서


 

 


3 월에는
내 마음에 믿음이 찾아오게 하소서
의심을 버리고 믿음을 가짐으로 삶에 대한 기쁨과 확신이 있게 하소서


 

 


4 월에는
내 마음이 성실의 의미를 알게 하소서
작은 일 작은 한 시간이 우리 인생을 결정하는 기회임을 알게 하소서

 


 


5 월에는
내 마음이 사랑으로 설레게 하소서
우리 삶의 아름다움은 사랑 안에 있음을 알고 사랑으로 가슴이 물들게 하소서

 

 


 

 


6 월에는
내 마음이 겸손하게 하소서
남을 귀히 여기고 자랑과 교만에서 내 마음이 멀어지게 하소서


 

 

 


7 월에는
내 마음이 인내의 가치를 알게 하소서
어려움을 참고 오랜 기다림이 없는 열매는 좋은 열매가 아님을 알게 하소서


 

 

 


8 월에는
내 마음에 쉼을 주시옵소서
건강을 지키고 나와 남을 여유 있게 볼 수 있는 쉼을 갖는 시간을 갖게 하소서


 


9 월에는
내 마음이 평화를 느끼게 하소서
마음의 평화는 내 의지로 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성숙할 때 함께 자라는 것임을 알게 하소서


 

 


10 월에는
내 마음이 은혜를 알게 하소서
나의 오늘이 있게 한 모든 이들의 은혜가 하나하나 생각나게 하소서


 

 


11 월에는
내 마음이 욕심을 버리게 하소서
아직도 남아 있는 욕심과 미움과 갈등을 버리고 빈 마음을 바라보면서 만족하게 하소서


 

 

 


12 월에는
내 마음에 감사가 일어나게 하소서
계획한 일을 이루었던.. 이루지 못했던.. 지난 한 해의 모든 것을 감사하게 하소서

 

 

 

 

 

빙빙 성당 주변을 뛰노는 녀석

처음 성당 주변을 기웃거리던

내 중학교 시절 생각난다

데레사 본명을 주신날도  ..

 

 

 

 

 

 

 

나를 받아 주십시오/이해인

나를 받아 주십시오


헤프지 않은 나의 웃음

아껴둔 나의 향기

모두 당신의 것입니다


당신이 가까이 오셔야

나는 겨우 고개를 들어

웃을 수 있고

감추어진 향기도

향기인 것을 압니다

 


당신이 가까이 오셔야

내 작은 가슴속엔

하늘이 출렁일 수 있고

내가 앉은 이 세상은

아름다운 집이 됩니다





담담한 세월을

뜨겁게 안고 사는 나는

가장 작은 꽃이지만

가장 큰 기쁨을 키워드리는

사랑꽃이 되겠습니다


당신의 삶을

온통 봄빛으로 채우기 위해

어둠 밑으로 뿌리내린 나

비오는 날에도 노래를 멈추지 않는

작은 시인이 되겠습니다

 

 

 

 

 

'내마음은 지금' 카테고리의 다른 글

  (0) 2011.02.18
보름   (0) 2011.02.17
전주 경기전 에서   (0) 2011.02.16
마이산   (1) 2011.02.13
이웃사촌   (0) 2011.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