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마음은 지금

내고향 진해,,,,,,,,,,,,,

by 하늘냄새2 2007. 11. 3.

 

        내고향 남쪽바다

        저기 어딘가쯤 내가 태어난 집은

       어떻게 변해을까

       기와집과 아래채에 초가

      너무나 무서웠던 화징실 그때는 변소라고 불렀지

      그뒤로

     커다란 밭 (지금은 그야말로 텃밭인데)

     고구마 배추 콩 이 나오는 요술의 땅

      어느 바람이 몹시 불던날

      아래채 초가 지붕이 날라갈까봐

      어른들은 새기줄에 돌멩이를 묶고...

     아마도 그때의 비슷한 시기의 태풍은

     사라호 태풍인것 같다 

      아마 4~5살인데

     그 바람불던날 모습이 생생이 내머리에 남아있다

     기억도 좋지

       저기 보이는 섬

      우린 대섬이라 불렀고

     대섬이 보이는 갯벌에서

     할머니를 따라

    굴을 따고 조개를 잡던

    그 바닷가 갯벌은

    흙으로 채워져

    순이가 영이가 철수 가 사는 집으로 변해 버렸다

    사월이면

    하얀 벚꽃이 춤추는곳...

    아름다운 내고향이다

  

 

   

   



      

     

    내고

    '내마음은 지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부님과....  (0) 2007.11.05
    오늘은 그린에서  (0) 2007.11.04
    오늘은 국화차로.....  (0) 2007.11.03
    전기수 샘  (0) 2007.11.02
    기다림  (0) 2007.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