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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은 지금

한탄강

by 하늘냄새2 2007. 7. 25.

비가 내려

운동을 할 수 없다

자연을 찾아....

 

 

 쟈유로 문산 적성 시원스런 길을 따라가니 37변 국도

선사시대 유적지

유적지 유물보다는  초록의 편암함이 너무 좋았다

 

 

 

 내 어릴때  우리집 아래채 초가집

지금처럼

장마비와 태풍이 불던 때엿던가 보다

바람은 내 몸을 데리고 갈것같이 불고

어른들은

새끼줄에 큰 돌멩이를 묶어 지붕위로 영차영차

 

 

 

옛날 사람들은 이런 집에서 잘 살았을까

내 들어가보고자 하니

기어서야만이 들어갈 수 있으니

답답하기도 하고 지금 살고 있음이....

 

 

 

 

 어느 미군 병사가 우연히 발견 4점의 석기로 시작한 유물들

 

 

    돌도끼 같은 유물로  이 렇게  음식을 ...

 

 

잠시 눈길을 돌리니

모두가 산 산 ..

비가 왔다 갔다하니

안개속에 먼 산은

한 폭의 동양화로 다가오고

 

 

 철퍼덕 철퍼덕  끼익 끼익 오리배 타는 여인들보니

 

 

 

물속에 뛰어 들가 말까  잠시  고민중인데....

 

 

 

잠시 동심으로 돌아가

어릴적 냇가로 돌아가본다

 

 

이제는

먹거리 찾아

강 주변을 ...

조금은 운치가 있어 문 열어 보니

별로 좋지않은 인상의 남자들

 몇몇이 화투판

아마 한탄강 공사판 인부들인 것 같다

주인 아줌마는

봐서 맛있게 해준다는

낯선 여행자에 대한 배려의 답변

마치 낡은 도시의 주막집 표현을 한

영화속 같은 ㅎㅎㅎㅎ

얼른 문을 닫고

 

 

배가 몹시 고파

눈길 닿는대로

 어느 군부대 앞

주인 아줌마인지 종업원 인지

낯선 사람에게 관심 없는듯,,,

메누판에는 갖가지 요리가 있지만

권해 보지도 않는 주인의 장사법

 

육계장으로  ...

그리고 아줌마는

생각없이 아무런 표정도 없이

상위에 툭 툭 반찬을 내려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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