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아름다움을 자랑하던
나뭇잎은 어디로들 다 가버리고
빈 몸으로 겨울 하늘 아래 쓸쓸히 서있는가 했더니
오늘밤 하얗게 옷을 입고
가을이 떠난 빈자리를 멋지게 채우고 있다
가을이 떠나간 빈 자리에 하얀 눈이 내려 쌓이니 마음이 푸근하다
분홍빛 하늘 ,하얀길,하얀 나무들 멋진 밤이다 ....
빨간 글로디올라스에, 안개초가 생각나고
후추향과 참기름맛이 적당했던 진해 해태의 집 만두국도 생각난다
숙정이랑 함께 했던 좋은 시간들이 눈뭉치처럼 커져온다.....
진해에 가고 싶다 005,12,4
내마음은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