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나들이
전차
부산에서
이모집 가는 길에 어렴풋이 기억나는 전차
엄마 등에 엎혀 탔다는데....
오라이 오라이
전철에도 차장언니가 있었을까
신나게 달려보고 싶은데.....
살랑살랑 걸어보는
제법 그를 듯한 건물들이
미풍 약방도 있고
경양식 집
포크 잡는 법 배워가며...
처음 우리 동네 경양식 집이 생기던 날 생각
시원한 우동 한 그릇
핸드백 가게
살롱
빠마도 하고
레코드 점에
유성기 추억
긁히지 않게 조심스레 바늘을 내려놓던
빙글빙글 돌아가는 양판 속에서 들려오던 노래
그런데
어느 날 엄마가 고물 아저씨 께
줘버린 유성기
정말 아쉬워했던 동생과 나
아버지 생각
젊은 시절 아버지는
기타에 풍금,, 아코디언도 켜시던
참 노래를 좋아하셨던 아버지
양장 점엔
세트장 같이 않는
이런저런 소품에 재미가 있는
중앙청 돌아
교실 체험
60명이 올망졸망 앉았는데
내 일 학년 짝지는 어디서 무얼 할까
게시판에 내 그림이 붙어 좋아하던 생각
난로 위에 밴또
밴또 속에 계란 프라이 얹힌날의 기쁨..
모든 것이 그립다
단체 영화 보던 추억
와 ~~ 소리도 지르고 박수를 치며 보던
슬퍼서 슬퍼서 울었던 잊히지 않는 영화
"저 하늘에도 슬픔이"
우리들 학창 시절은
극장 출입금지
세상은 엄청나게 변화하고
제과점 하던 철광이 집이 부러웠던
달그락 달그락 신고 다니던
게다짝도 있고
대나무 우산
재미있는 시내구경
세트장 같이 않는 거리 풍경
서울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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