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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은 지금

오래만에 걸은 드림로드

by 하늘냄새2 2025. 5. 20.

 

 

 

마을엔 햇살이 가득한데 

 

 

산 위엔 구름이 노닐고 있다

 

하양나비   한 마리가  꽃밭에   앉았는데

아싸!!!

 

뭔가 달라졌다

등산로 안내판이 생겼다

 

비가 내린 다음날이라

길이 미끌미끌 계단길로  오른다 

 

 

초록빛 드림로드 

 

간밤에  내린비로   

가지마다   송알송알  은구슬 

 

아카시아 향기 

 

피기 시작하는 꽃

 

비에  젖은  철쭉

 

찔레꽃 피는  

 

딱딱 거리는  딱따구리 녀석 

 

오늘만은 느리게, 천천히,

 

쉬엄쉬엄 가자는 

 

 정자에 앉아   물 한 모금 


순수비 하나 세우고   

 

 

초록빛 향기 속으로 

 

누군가 감동시켜 본 적이 있나요?

아니면, 자신을 감동시켜 본 적이 있나요?

 

나를 감동시켜주는  풍경 

 

오동꽃 떨어지는 

 

그만 가자는데 

 

하트하트 발견 

 

보랏빛 엽서에 실려온 향기는 

 

너는 언제나 최고야 

 

비 맞은 황톳길은

새색시처럼 걸어야 했다 

 

개우물에  앉아  씻고 싶지만 

 

잘 준비된 세족장에서 

 

 

물소리 새소리  흥겨운 아름다운 길 

 

시원한 소리 두고

 

걷기 끝 

13091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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