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마음은 지금

보리밭 사잇길로 (함안강나루생태공원)

by 하늘냄새2 2025. 5. 19.

 

청보리밭 

 

보리밭 사잇길로  걸어가면 

 

뉘이  부르는 소리 있어

 

나를  멈춘다 

 

보리밭에서  숨바꼭질 하던  어린 시절 

 

 

못찾겠다 꾀꼬리  꾀꼬리 

 

술레에게 들키지  않겠다고 헤매다 보면 

온 얼굴에   깜부기  칠 

서로 깔깔거리던 

 

보리가 통통해지면 

보리서리  해서 

 

옹기종기 모여  구워먹던

뜨거워서 이손 저 손 옮겨가며 식히던 

입가는 숯검덩이..

 지금도 그 맛은 잊을 수 없다 

 

한번 해보고 싶은데 

우리의 그 정겹던 놀이는 

지금은  어림없겠지 범죄

 

그 먹기 싫던  보리밥을

찾아가서 먹고 있으니 

 

참새야 너는  아니

사람들의 마음을 

 

'내마음은 지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목재문화체험장  (15) 2025.05.21
오래만에 걸은 드림로드  (11) 2025.05.20
함안강나루 생태공원 작약 (5월14일)  (10) 2025.05.18
진해루에서  (8) 2025.05.17
바닷가 기찻길추억  (11) 2025.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