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복산. 웅산 능선에 벚꽃이 만발
시루봉 6.3km 장복산정상 까진 4.3km
이미 1km 를 걸어온
시루봉 장복산은 무리
친구가 가볼만 하다는
덕주봉 으로 간다
10시11분
만남의 광장에서 시작
게단을 오르니
진달래가 봉긋 길을 터준다
장복산 누리길
안민고개 생태교에서 덕주봉
2.6km
며칠째 보고 있는 벚꼿이건만
산길 속에 벚꽃은
푸른 하늘과 어우러져
그 멋을 더하고 있다
저 멀리 능선 끝까지 갈볼 참이다
이토록 눈부신 길이 또 있을까
오름길
벚꽃이 기다리고 있으니
쯤이야 ~~
환장 하도록 아름다운 길
꽃그늘 속으로
울산에서 ,경주에서
젊은연인들 , 산악회원들
이렇게 벚꽃이 있는 산길은 처음이라며
서로 인사를 나누며
이 꽃길에서
모두가 친구가 되는 기분
다시 오름 오름 길
산불 감시탑이 보이고
오르는동안
산불조심
안전문자도 띵띵
벚꽃 터널속에 잠시 멈추고
가야할 꽃 길을 바라보고
울퉁불퉁 바우길도 만나며
수로부인 헌화가 생각 나는
걸어온길이 아름답다
잠시 보충 하고
야호
나무테크길이 나오면 정상이 가까워진다는
누리길이라 명패가 붙어 있다
여기서 시한수
가는길 / 김소월
그립다
말을할까
하니 그리워
그냥 갈까
그래도
다시 더 한번
저 산에도 가마귀 저 들에도 가마귀
서산에는 해 진다고
지저귑다
앞 강물 ,뒷강물
흐르는 물은
어서 따라 오라고 따라가지고
흘러도 연달아 흐렵디다려
김소월
안민고개 벚꽃띠가 환상적이다
진달래 따먹고 가는 여인에게
'맛있어요" 물으니
웃으며 맛있다 한다
예쁜 진달래 화전 생각하며
영차 영차 바우길
제법 등산하는 기분
에스컬레이터
저계단을 오르고
내리고
또 계단을 오르고
정상엔
바위가 오랜세월 풍수와 낙뢰로 인하여 암반지반이 균열이 심하여
출입을 금하오니 협조
정상 에 서서
내려갈길 한번 바라보고
벚꽃 아래서 커피 한잔하고
하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