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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은 지금

치유의숲에서

by 하늘냄새2 2025. 3. 10.

 

며칠째 앉아 있었더니

다리가 무겁다 

치유의 숲으로  걷기 나선

 

가장 익숙했던  마진터널 아래 편백숲으로

 

 

금요일 아침이라  주차는  쉽게 

 

 

옆지기가 줍고

오빠가 다듬어 준  지팡이 들고

 

 

편백 숲으로  들어간다 

 

살짝 햇살이  내리고

 

손바닥으로 흙기운을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고

땅과 접지를 해야 한다며

멘 발 걷기 하는 부부 

숲과 함께 하는 사람들

 

난 향기만 받아들인다 

 

갈림길에 서서 

 

다람쥐 녀석 따라가 볼까

 

 

오늘은 편안하게  나무데크길 따라 

편백숲 속으로 

 

새소리  가득하고

 

편백향이 짙게 나는 

 

후쿠키 녀석이  있었는데

내 카메라로  잡을 수가 없다

 

 

흠흠 

 

옆지기 앉아 버렸다 

점심때라면 

 

이 아름다운 길을  더 걷고 싶은데 

 

 

다음엔  도시락을  준비해야겠다

 

 

문화센터 가는 길

하늘마루

어울림길로

되돌아가야 하는 

 

 

 

 

문회센터 가는 길 

 

졸졸 물 흐르는 소리

차 한잔하고 싶은 곳으로 저장하고 

 

 

다시 어울림길로  돌아간다 

 

정말 좋다 

 

 

당겨보는  편백향 

 

햇살 맞이하고 

 

이것은 

 

사랑나무로 이름 지었다

 

그네도 타고 

 

패스하고

 

녀석들과 눈 맞추고

 

솔가지 긁어모아 

불 때던  시절....

 

7188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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