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도 아름답던 날
김해 진례면마을에선
도자기 축제가 열리고
돔하우스. 큐빅하우스. 체험관.. 등등
구경할 곳이 천지삐까리
멋진 탑풍경이 눈길을 끌고
클레이 아크
흙을 의미하는 클레이(Clay)와 건축을 의미하는 아크(Arch) 릏 결합한 것이라 한다
흙과 건축
조화로운 색감이 좋다
가까이 다가가며
건축가의 생각이 궁금하기도
난 조각보 생각에
색동저고리 생각
단순한 내 생각에
작가님 죄송함미더
체험관
초등생들 이 체험 수업을 했는지
웃음소리 가득하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었는지
의자도 도자기로
재미있게 표현했다
큐빅하우스
금바다 아시아를 두드리다
김해는 이천, 강진과 함께 도예지로 유명하며
주변에 많은 작가님이 거주하 신다 한다
전시회를 보며
몇몇 작가님과 대화를 나누니
이곳에 80여 명 작가님들이 계시고
주로 부부가 많았다
중국작가
중국의 신비의 산을
김해의 재료를 사용해 하얀 산을 만들었다는
일본작가
기모노 입은 여인
미소 짓는 잉어
미소는 활력과 위로를
그리고 수호신
나의 결론은
항상 웃으며 살자
색다른 표현
도자기로 풍경화를
도자기작품
이곳에서는
여러 작가님 작품이 항상 전시된다는
도예지 다운
도자문을 들어서면
점심시간이 다가오니
야채 샤부샤부 생각
버섯돌이
소년과 함께
소년이여 야망을 가져라
"boys, be ambitious"( 소년들이여 , 야망을 가져라)
소녀
나도 소녀였을 때가 있었지
동그라미
동그라미 속에 아이들
녀석들 장난소리에
나도 동심의 세계로
동심 / 나태주
꽃은 나무나 풀에만
피는 것이라 말했다
아이들은 아니라고 그랬다
사람도 꽃 그림이 들어있는
옷을 입으면 사람에게도
꽃이 피는 것이고
살아있는 것은
모두 움직인다고 일러주었다
그렇다면 바람도 물도
살아있나요
살아있는 것은 숨을 쉬거나
무엇인가를 먹고 자란다고
일러주었다
그렇다면 구름과 불도
살아있나요
아니라고 대답해 줬지만
정말로 살아 있는 것은
아이들 말대로
바람과 물과 구름과 불이 아닐까
아이들 모르게 혼자
중얼거려 보았다
나태주 시
꽃 그림이 들어있는 옷을 입으면
나에게도 꽃이 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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