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프로그램에서
함익병씨가 아버지를 생각하며
눈물짓는 장면이 나온다
가난했던 어린시절 을 생각하며
지금 아버지가 살아계시다면
모든것 해주고 싶다는 ..
선생님이 일찍 돌아가셨다는
함익병씨 아버님은
중학교 2학년 나의 담임 선생님 이셨다
선생님은 키도 커셨고 이국적인 모습
멋진 선생님 모습만 남아있지
선생님 생활이 어려운지 상상도 하지않았던
함익병씨가 티브에 나와 선생님 이야기를 할때면
선생님 깊이 파진 눈으로
쓰윽 미소짓던 얼굴이 생각난다
25살 무렵인가
선생님과 버스속에서 만났던
화장을 한 내모습이 쑥스럽기도 했고
선생님께 나는
남학생 이였다면 술 한잔 대접하고 싶지만
차비를 내는것으로 대신했다
학교 복도에서 마주치면
쓰윽 웃어주시던 미소가 남아있는데
선생님은 그어려움속에서도
우리에겐 다정하셨나 보다
살아계셨다면 얼마나 좋을까
함익병씨가 정말 잘 할텐데 .
오늘은 친구와 선생님 을 추억하는 이야기로
수다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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