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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은 지금

석모도 민머루 해수욕장

by 하늘냄새2 2024. 5. 15.

 

오래만에  찾은  석모도

 

민머루 해수욕장 

때가 아니라  조용한  모래사장을 생각했는데

텐트촌이다  

 

조개잡이 하는  사람들 

 

포요하는 물개들 

 

 

엉금엉금 거북이 

 

 

유유님은 무엇이라고 할까 

 

넌  누구니 

 

쓰담쓰담 해주고 

 

 

바위들과 즐겨본다 

 

파도가 부서지는  바위섬

인적없는  이곳에 

 

세상사람들  하나둘  모여들더니 

어느밤 폭풍우에 휘말려 사라지고

 

남은것은 바위섬과 흰파도라네 

바위섬 너는 내가 미워도 나는 너를 너무 사랑해 

 

다시 태어나지 못해도 너를 사랑해 

이제는 갈매기도 떠나고 아무도 없지만

 

나는 이곳 바위섬에  살고 싶어라

 

또다른 바위섬을  향해

 

 

잘 다녀오라는 

 

 

벗어두고

 

6 년전    나무가지가  그대로 있다 

 

 

지질학자가된듯  바위탐험 

 

목도리를  한듯

또하나의 바위를 두르고  있는 

 

 

웬 주름은  이렇게 많은지

내 얼굴 같다 

 

갈기갈기 

 

도대체 왜 

 

 

파도에 부딪친 아픔인가 

 

공생하는듯 하는 바위

 

녀석은 상처가 적다 

 

바위섬 

나는 너를  사랑해 

 

 

잠시 

 

어린시절로  돌아간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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