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공원 장미정원에
장미 향기가 가득하다
지난해는 냉해로 피해를 입어
장미축제를 못했던
다시 일군 장미 밭이 냉해를 입기 전 보다 못하지만
넝쿨장미는 화려하다
갖가지 장미종류가 있건만
고운 빛깔에 반하고
향기에 반하고
녀석은 두가지 색을 지니고 있다
뒷부분이 노랗다
장미잎 개수가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
적당히 예쁜 모습
이 작은 봉오리 속에
겹겹히 잎이 숨어 있나 보다
활짝 핀 모습에
장미의 매력은 찾아보지 못하고
녀석은 마치 미술시간에
습자지로 만든 꽃 같다
백장미
베일속에 가려진 듯
신비스러운 녀석이
서서히 서서히
속이 보인다
감추고 사는 게 더 멋있을것 같다
복잡한 녀석
넝쿨장미 길 속에 들어서히
노래 한곡 생각나고
당신에게서 꽃내음이 나네요
잠자는 나를 깨우고 가네요
싱그런 잎사귀 돋아난 가시처럼
어쩌면 당신은 장미를 닮았나요
당신 모습이 장미를 닮아
당신을 부를 때 당신을 부를때 장미라고 할레요
당신에게서 꽃내음이 나네요
4월 5월 가수
감미로운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장미를 닮으면 얼마나 좋을까
모습은 닮을수 없지만
향기라도 닮아가야지
고운빛이라도 닮아가야지
꽃밭에 앉아
꽃잎을 보는데
세월이 가면
아하~~~~
거울 속 나를 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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