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부는 저 들길 끝에는
삼포로 가는 길 있겠지
굽이굽이 산길 걷다 보면
한 발 두발 한숨만 나오네
아 뜬 구름 하나
삼포로 가거든
정든 님 소식 좀 전해 주렴
나도 따라 삼포로 간다고
사랑도 이젠 소용이 없네
삼포로 나는 가야지
작사 이해민
노래 강은철
고등학생 이해민 씨가 여행 중에 만나 가사를 만들었다고 한다
그다지 볼 것이 없는 작은 포구
처음 왔을 때와는 달리
건물들이 들어서고
이번에
무엇이 만들어질 것인지 공사를 하는 중이다
설 연휴라 배들도 쉬고 있다
가까이 해양공원도 보이고
오징어 배???
오징어도 잡히는가
줄 생선도 없는데
녀석이 내 다리를 슬쩍슬쩍 타오른다
난 엄청 고양이 싫어하는데
조용한 삼포 마을
추워서 하늘이 파랗게 질린 것 같다
찻집에 올라 삼포항을 바라봄도 좋을 듯
굽이굽이 산길 따라 걷다 만난 삼포
이제 펄펄 먼지 나는 길도 아니고
노래비까지 서있는 삼포마을
흥얼거렸던 노래 때문인지
삼포를 가끔 찾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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