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내음이라도 맡을까 강화로 가는길
눈 비 소식은 없는데
하늘빛이 회색이다
선두리 포구
바람이 세다
몇몇 집만이 불빛이 보이고
바다물은 밀려가고 없고
갯펄만이
녀석들은 휴일인가 보다
춥다
그물이 신기한것이
깡통이 많은것이 새우잡이 배인가
끝까지 가보자
꽁꽁
모두가 얼어 붙었다
닻도 내리고
해는 구름에 가려는지
미세먼지에 가려는지..
하얀 바다
물이 밀려오면 녹을까
바다물은 보지도 못하고 돌아서는길
떠나간 배 는 어디쯤 있을까
바글 거리던 게 녀석들은
어디로 갔을까
기다림
말린 대구
좋아하는것 먹고 싶은것 많은데
술 한잔 할수 없으니
눈요기만 하고
너무 추워서 바다구경이고
전등사고 석모도도 두고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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