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꽃이 노래하는길 따라
재난지원금도 쓸겸
목련꽃 그늘아래서 베르테르에 편지 읽노라
녀석을 가까이 하고 싶은데 너무 높다
이럴땐 꼭 좋은 카메라 갖고 싶어진다
옛날에 가수 김학래씨가 피자집을 하던곳
저 푸른 초원위에 그림같은 하얀집
학래씨는 오래전에 떠났고
지금은 고기집
재난금으로 옛날 불고기
예쁜 집은 마음에 드는데 음식은 내 입맛이 아니다
꽃길 걸으며 기분을 풀자
와글와글
거리두기 해야할것 같다
발밑에 소리지르는 녀석
민들레 영토
제비꽃 무리
자목련
뽀송뽀송한 녀석
속를 다 내 놓은 녀석
한가지에
성질이 급한놈 ,느긋한놈 .
아름다운 자연에 감사
봄바람에 툭툭 떨어지는 녀석 두고
길을 다시 걷는다
남은 지원금으로
곧 햇살이 따가운 계절
옆지기 변색렌즈 안경 구입
젊은이가
정말 기분좋게 설명을 한다
그냥 이녀석 저녀석 으로
폼을 잡아보고
집으로 돌아가는길에도
목련꽃이 반겨준다
꽃길 따라 6000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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