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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은 지금

동네 한바퀴한 날 3월25일

by 하늘냄새2 2021. 3. 29.

목련꽃이 노래하는길 따라

 

재난지원금도 쓸겸

 

목련꽃  그늘아래서 베르테르에  편지 읽노라

녀석을  가까이 하고 싶은데  너무 높다

이럴땐  꼭  좋은 카메라 갖고 싶어진다

 

옛날에  가수 김학래씨가  피자집을  하던곳

저 푸른 초원위에  그림같은  하얀집 

학래씨는  오래전에 떠났고

지금은 고기집

재난금으로  옛날 불고기

예쁜 집은 마음에 드는데  음식은  내 입맛이  아니다

 

 

꽃길 걸으며  기분을 풀자

 

와글와글  

거리두기 해야할것 같다

발밑에 소리지르는  녀석

 

민들레  영토

 

제비꽃 무리

 

자목련 

 

 

뽀송뽀송한  녀석

 

속를  다 내 놓은  녀석 

 

한가지에

성질이 급한놈  ,느긋한놈 .

아름다운  자연에  감사

 

봄바람에  툭툭 떨어지는  녀석 두고

 

길을  다시 걷는다

 

남은 지원금으로

곧 햇살이  따가운 계절

옆지기 변색렌즈  안경 구입

 

 젊은이가

정말 기분좋게  설명을  한다

 

그냥  이녀석 저녀석 으로

폼을  잡아보고

 

집으로  돌아가는길에도

목련꽃이 반겨준다

 

꽃길 따라 6000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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