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으로 좋은 음악을 보내주는 남동생이
동영상 하나를 보내왔다
우리가 몰랐던
내고향 진해의 살아있는 역사 이야기를
동영상속에서
교과서에 나온던 방사선 도시를 이야기 하며
진해는 대한민국 최초의 계획도시
안타깝게
100여년전
일본인들에 의해 설계된 진해
그들은 진해가 군사요지로 적당한걸 알고는
진해의 토지를 탈취해 그들의 터전을 잡았다는
어린시절 적산가옥 친구집 생각이
탑산
초등일학년 소풍을 갔던곳
이곳의 일본 제국주의 가
전쟁승리기념탑이 있던곳
1967년 이곳을 허물고
진해탑을 세웠다는..
탑산이라 부르며
365계단으로 오르내리던곳에
아픈역사가 있던
진해의 중심
중원로타리로 부터
역사의 흔적을 찾아 보는
그옛날 내가 기억하는 로타리는
분수가 있고 시계가 있던
시계가 참 신기했던 추억도 더듬어 가며
영상속에 진해우체국 이야기
현존하는 국내의 가장 오랜된 우체국 건축물이며
여고시절 미국으로 이민가
친구에게 항공엽서 사서 보내던
전화가 없던 시절 전화를 하러 다닌던곳
저 문을 얼마나 많이 드나들었던가
이렇게 역사의 유물로 남아 있어 다행이다
진해역
67년 처음
기차를 타고 경주 여행을 가던 생각
군인아버지를 따라 왔다
전학을 가던 친구와 이별을 하던 역
이제는 문화제로 남아있는
경화역사처럼 사라지지 않아 다행
어린시절 장군모자 집이라 칭하던 육각집
육각정은 신시가지 상징성을 높이기위한
랜드마크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한다
고급주점이었다는곳
학창시절엔 학원이였던 어렴풋한 기억이 떠오르고
지난해 찾아가니
곱창집으로
원해루
70년 학창시절 성당 모임을 하던곳
그땐 영해루라 했던 기억
장군의 아들 영화 촬영지로
이승만 대통령이 진해에 내려오면 이집에서 만두를 즐겨 먹었다한다
그시절 생각하며 찾아가니
ㅎㅎ 휴일이었던 어느날
장옥거리
일본식 가옥 장옥이 보존되어 있는거리
장옥은 지금의 연립주택의 형태와 비슷하며
당시 1층은 상점,2층은 주택과 여관으로 사용했다 한다
친구집이 있어 그렇게 드나들었는데
친구집은이 어딘지
진해라는
상호를 가진 식당 이었고
나무계단으로 이층에 오르던 재미
속천에는 지금도
장옥마을이 남아 있는 진해
일본의 잔재라고 없애버린 경찰서
아픈역사가 있는 진해 는
봄이오면
벚꽃이 노래하는 여좌천
경화역은
CNN 한국에서 가봐야할 50에 선정되고
꿈길 같은 세상이 있는 안민고개길
진해는 여러사람의 발길을 잡는 아름다운 도시로
영원할것이다
내년에는 이 꽃길을 걸을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