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밴드에서
고향에도 아름다운 계곡이 있다기에
그 대장동 계곡 찾아드니
장마비 때문인지
계곡이 물소리로 살아있다
콸콸 거리는 물소리 요란하니
노오란 출입금지줄이 계곡을 막고 있다
멀리 완장 찬 아저씨 가 바라본다
무언의 압력
정말 오랜만에 들어보는 소리
여름이면 물놀이 장소로 유명한가 보다
주변 주차장이 잘되어있다
빠져든다
졸졸 흐르는 물 따라 오르니
성흥사
입구엔
기록을 남기고 소독을 하고
깨끗하다
불자님들 발걸음
돌담이 정겹고
종각루
비에 젖은 베롱나무
대웅전
편백나무 숲
진해에서 태어났건만
처음으로 찾아온 성흥사
친구에게 전화를 했다
너는 이 아름다운 성흥사를 아느냐 ??
그 옛날 할머니가 다녔던 사찰이라 한다
이제 통로를 알았으니
친구들에게 전해야겠다
언제 다시 내려올까 기약은 없지만
베롱꽃이 피는날을 상상해보고
불자는 아니지만
쉬어감에 감사 드리고
멀리 600백년이 넘은 나무가 ...
비가 내려 접근할 수 없는 아쉬움 두고
계곡에 들어가지 못하는 ..
물에 손 담구어 보고
거친 물소리에
온갖 시럼 묻어 보낸다
진해 대장동 계곡
코로나가 끝나면 다시 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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