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두빛 물감이 번지고 있는 호수공원
그런데 영화 촬영을 하는줄 알았는데
나무를 향하여
착각착각 차르르 자동소총 발사하는 분들
어떻게 알고 오실까
새 육추 장면을 담는다고 하신다
내 카메라로는 어림도 없는
궁금해 하는 나를보고 어느진사님
맨 앞에 가서 담아 보라고 하시지만
행여 민폐 끼칠까봐 내 가던 발길 간다
수련이 이렇게 핀줄도 모르고 지냈네
나는 장미 궁전으로 들어간다
당신에게서 꽃내음이 나네요 ♬
잠자는 나를 깨우고 가네요
싱그런 잎사귀 돋아난 가시처럼
어쩌면 당신은 장미를 닮았네요
사랑스런 날이다
이 아름다운 장미향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보내고 싶은 ,
이렇게 가꾸어주신 분들에게도 감사
백장미
진해 백장미 제과점이 떠오르고
그리고 아버지가 생각난다
술을 드신날은 꼭 백장미 케익을 사들고 오시던
케익이 참 귀한 시대였는데
해군 사관 학교 앞 백장미제과
아마 해군으로 다녀간사람은
이 백장미 제과점을 다 기억할것만 같은
백장미를 한번 다녀온날이면 귀족이 된양 으슥으슥
백장미는 까까머리 친구들과 어색한 만남을 ....
그런데 50년새월을 지키던 백장미가 어느날 사라지고 없었다
이 백장미는 사라지지 않겠지
노란 손수건이 생각나는
향기에 취한 녀석
향기에 취한 여인
향기속으로 향기속으로 들어간다
먼엣날 어느별에서 내다시 세상에 나올때
사랑을 주고 오라는 작은 음성 하나 들었지
사랑할때만 피는꽃 백만송이 피어 보래는
진실한 사랑할때만 피어나는 사랑의 장미
♬ ♪
미워하는 미워하는 미워하는 마음없이
아낌없이 아낌없이 사랑을 주기만 할때
수백만송이 백만송이 백만송이 꽃은 피고
그립고 아름다운 내별나라로 갈수 있다네
♬ ♪
백만송이 백만송이 꽃은 피고
결혼 10주년이였을까
장미 백송이 다발 보냈던 옆지기
싸인을 하며 가격에 놀라
고맙다는 인사보다 투덜 거렸던 나
술한잔 하면
노점 꽃집 떨이 장미를 사오던 옆지기
장미는 예뻤는데
꽃값에 떨던 현실
이젠 100송이 장미 받아 보기는 더 어렵겠지
40주년 되면 살짜기 옆지기 옆구리 찔러 볼까
꽃꽃이 선생님이
옆지기를 만나게 해주었는데
꽃은 내게 있어 만남
82년 6월8일
한아름 꽃을 안고 만난 옆지기
어느새 38년세월
꽃처럼 향기로 말하는
그런 사이로 살아가고 싶다
오늘
장미꽃 향기로 사랑을 전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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