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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은 지금

호수나들이

by 하늘냄새2 2019. 2. 15.

 

 

 

 

 

오랜만에  호수로 나온길

 

 

 

언제나  인기만점이던 의자가  오늘은   외로워 보이고

 

 

대숲길엔  송이송이 눈꽃이  피여있다

 

 

 

카메라를  든  어르신이

당신이  선  자리에서 담아보라며

조언을  해주신다

 

 

 

무지개빛  노후를  보내시는것 같아  보기좋다

 

 

 

 

눈길 따라  호수로

 

 

 

눈내린  호수는 조용하다

 

 

 

빈의자들이  유혹한다

 

 

눈덮인 들판을 걸어갈때

어지럽게 함부로 걷지말라

오늘 내가 가는 이 발자취가

뒷사람의 이정표가 될것이다

 

뜬검없이 서산대사님  시가 생각난다

 

 

서있는  사람은  오시오 

나는 빈의자

빈의자가  유혹을  하지만

mbc문화방송

밤늦게 다시 눈이 내릴거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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