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날
아이들도 모두가 멀리 있고
그냥 괜스레 무엇인가 해야할것 같은지
옆지기 양평 제안을 한다
오우 길바닥 벽화
심청이 처럼 연꽃을 타고 간다
녀석들고 용이 되고파
용문사로 가나
주차비 3000원
사찰입장료 2500원
5500원 대단한 사찰인가 보다
용문사를 찾은것이 엊그제 같은데
20년이 넘은것 같다
무궁화 꽃이 피였습니다
녀석들이 어린날 추억을 되새겨준다
기도가 모자라 용으로 승천하지 못했을까
석어가 되어
녀석은 힘든 나그네 쉬어가라
이렇게 몸을 내어주는
이쁜짓을 하고 있다
당신의 건강은 어떠하십니다
배를 밀어 넣고 억지 날씬
표준이 편하다
행복해 보이는 사람들
행복을 원하는 사람들
드디어
기억을 더듬어
이렇게 멋진 길이 있는줄은 몰랐네
아이셋을 데리고 왔으니
아마도 그때 내눈은 이 숲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있었겠지
졸졸졸
얼마만에 들어 보는 소리인가
천국으로 들어가는 다리
물흐르는 소리가
이렇게 아름다울 줄이야
이렇게
감사 드리고
흔들흔들 후드후들
더위를 떨처내고
쉼
은행나무 만나고 내려오는길 에,,,
유혹하는 소리
돗자리 하나 깔고
세상 근심 풀어놓고 싶은
일단 내려 오고
저것도 폭포수라고
가슴을 친다
결심
폭포수 아래 앉아
청산리 벽계수야 ~~ 수이감을 자랑마라
일도창해하면 다시오기 어려웨라
물소리 이렇게 아름다운데 쉬어간들 어떠리
드디어 해가
구름을 뚫었나 보나
가을에
다시오마 소리처보고
천국의 다리를 나온다
생일이라고 즐거운 시간
마련해준 옆지기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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