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 달아 밝은 달아
달아 달아 둥근달아
내 소원 들어다오
오늘은 대보름 입니다
부럼 깨시며 귀신도 물리 치시고
귀도 밝아지시고 좋은 말씀 많이 듣고
한 해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달집에 불이야 소리지르며
쥐불 놀이 하던 어린시절
이불에 실례하고
키 들러 쓰고 소금 얻으러 다니던 시절
생각 나시나요
그 시절이 그립기만 합니다
달집에 불이야 외치며
강통 속에 돌멩이 넣어 돌리던 짖궂은 일은
하시지 않았나요
참 그리운 시간 입니다
올 한해
건강한 한 해를 위해
빌어봅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