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부족인가
온 몸이 삐걱거린다
번쩍 떠오른 찜질방
몇년만인가
화요일 오후 다섯시가 넘은 시간이라
조용하리라 믿었는데
소금방, 자수정, 옥돌방 곳곳에
코고는 소리 여기서도 폰을 하는 사람 ..
아뿔사 불한증막도
한 시간은 기다려야 하는
6시 7시 까지 쉬는 시간이라 문이 닫히고
드디어 7시 한증막 물이 열리자
사람들이 들어간다
망을 보다 나도 거적 하나 들고
들어서니
뜨거움과 시원함
머리가 맑아 지는 이 느낌은 뭘까
쓰윽 땀 훔치는 소리가 난다
온몸에 물이 흐른다
누가 나갈까 나보다 먼저 온 사람들인데
대단하다
에구 나는야 못견디고 나온다
다시 도전
도사 같은 사람들이 많다
모래시계가 있다는 사실을
저 모래시계를 이겨볼까
저 녀석은 왜 그렇게 늦게 가는지
결국 나오고 말았다
다음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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