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년째 만남을 유지하는
옆지기 군대 동기 모임
하다하다 이제 첫 근무지 부대를 방문 한다며
영산재 호텔로 모이란다
일산에서 목포까지..
전라남도 에서 운영하는
한옥 호텔이라한다
멀리 하구둑을 만들면서 만들어진 영산호가 보이고
영산재는 2011년 9월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에 맞춰
지녁내 부족한 숙박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전남개발공사에서 건립한 전통 한옥 호텔 이라한다
21개동이 있다는데
우린 그중
햇살채
이층 별채 하나를
6인 기준 1인 별도금액
하룻밤 묵는데 그냥 비싸다는 생각과
아래채
안방엔 거실 침대방, 욕실
냉장고에 물 한통씩
이층을 올라가면
방, 거실
샤워실과 세면
그리고
사랑방 같은
많은 별채 중에
창으로 호수가 보이는 풍경때문에
햇살채를 예약했다는 ...
음식은 해먹을수 없고
들리는 말은 주로 외국인이 투숙 한다는데
아랫채엔 식당
여러가지 예식을 할 수 있다는
아이들 돌잔치등 ...
햇살채에서 하룻밤을 지새우고
멋진 호수 풍경을 기대했는데
긴급재난 문자가 울린다
안개 주의보
한옥에 익숙지 못한 밤을 보내고
옆채 는 더 멋진가 구경도 해보고
저 정자같은 마루에 앉아 파전에 막걸리 한잔 풍류도
느껴 보지못하고
10시에 예약한 부대 방문길을 나선다
안개가 걷히길 바라며
79년 3월 낮선 진해에서
3개월간에 훈련을 마치고
6월에 소위 계급장을 달고
여기 부대로 ...
36년전과 달리
위치도 이름도 달라진 부대 앞에서
해군 사나이들은 군대 이야기 하느라
마치 입대 하는 청년처럼 수군거리고 있다
해군 장교로 온것이 가장 잘한 일이라며
훈련을 받던일 ,3년 복무간에 있었던일들 .
선물도 받고
마치 우리 여인내들도 군인이였던 것 처럼 ...
하긴 중위시절에 만나 35년 해군 이야기를 들었으니
세월이 너무도 흘러
배를 타고 들어가던 부대를
바다 위 다리를 타고 ....
추억에 행복해 하는 사람들과
함께 행복했던 날
10월16일 목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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