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관을 나와 점심시간이 훨씬 지났건만
오늘 점심 메뉴는 피자 란다
맛있는 피자집이 있다며
네비 여인따라 길을 지나치고
다시 돌아서고
꼬불꼬불 외길 같은길 가면서도
설마설마 피잣집이 있을까 ..
그렇게
꼭대기인지 올라서니
넓은 주차장과
맞은편 에
카진호우
花 人 逢
다행이다 월요일
휴일이 있다 그것도
화요일 , 목요일
두번씩이나
조용한듯 한 집을 들어서니
앙증맞은 꽃이 반갑게 맞아주고
花 人 逢
오키나와의 수호신 시샤
ㅎㅎ 복을 불러 들이고 들어온 복을 지켜준다는
다양한 모습으로 복 지킴이를 하고 있다
어딜가나 맛집은 이러한 것인가
순서 대기
한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맛이 있기에 그런가
살아가는 풍경도 곁들이며
얼마나 맛있기에 이렇게 애 태우며 기다릴까
시샤
너는 아는냐
기다리며 먹는 피자 맛을
기다리는 사람
야외에서 먹는 사람
헉 대발 햇빛 가리개
삐죽 벌어진 사이로 맛있게 먹고 있다
이렇게 한 시간을 기다려야 하나
미련두고 떠나야 하나
사실 피자로 점심을 하기엔 쉰 세대
좋은 소식
그냥 피자 맛을 두고 내려가기로
역시 녀석들 은 복을 불러 일으키나보다
피자맛은 못 보았지만
시원 한 바다 풍경이 있어
먹지 않아도 먹은듯 행복한 순간 을 주니
시샤는 사자 머리에 돼지코 형상으로
오키나와 수호신이라 한다
주호 한 쌍을 두는데
입을 벌린 녀석은 숫컷
입을 다문 녀석은 암컷 이라 한다
가게안 풍경도 피자 냄새도 못 맡고 가는길
대신
크게 크게 입 벌려 나에게 복을 준다고
ㅎㅎ 꿈보다 해몽이 좋은 생각으로 살자
꼬불꼬불 내려와 처다보니
꼭대기에 외로이
참 맛이 무엇인지
저 외딴곳 까지 찾아 줄을 서가며 먹는
그들의 열정도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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