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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경화동 이야기

by 하늘냄새2 2014. 8. 26.

 

 

 마진 터널?  장복 터널 만

 이용했던 때와 달리  낯선길로  진해를 간다

 

 

겹겹이  산이 보이고

시루봉 꼭지가 반갑게 다가온다

 

 

 

산먼당님이  자주 오르시는  볼모산

 

 

 

안민 터널

 

 

 해 병 혼이  서린  시루봉

 오늘은  저길  정복 할 수 있을까

 

.

해군 아저씨들  행사라   옆지기  내려놓고 ...

 

 

 

 난  진해만  바다 내음 찾아

 

 

쌀쌀한 바람 속에  흔들리고 있는 녀석들

 

 

어린 가지에  붙어 있는 녀석들

춘추화라  하지만

이불 덮어 주고  싶은걸

 

 

 

진해는  4월의 벚꽃만으로 좋은데

 

철지난  해수욕장 마냥  쓸쓸해 보인다

 

 

정자에 올라  내 놀던 바다를 보니

 

 

 

 

바다 에  집중 하는 사람들

 

 

 

낚시 ....

오호  줄줄이 사탕 처럼  잡아올린다

 

 

그 유명한  학꽁치

반작반짝 빛이 나건만

하도 뻘떡거리는 녀석이라 보여달라기 민망하다

 

 

 친구들 수영장이였다는  바다

정말 인화는  저기 대섬까지  헤엄을 치고 갔을까

 

 

나는  노를저어저어 갔는데

왠 멋진 요트 유람

 

 

타보고 싶은데

고등학생들  소풍 즐기는 중이라는

 

 

 

세상이 달라 져도

 

무더기로 가던 소풍과는 달리

반별인가

 

 

이 배 라도 타 봤음 ~~~

아쉬움 남기고

 

 

ㅎㅎ 진짜  사나이  해균편을  촬영하고 있는곳

 

 

 

 이순신 장군이 생각나는

웅장한 진해루

 

 

갸냘픔에 처다봄이 가슴 아프다

얼른 자라거라  춘추화야

 

 

무작정 차를 몰고

 어릴때 놀던  철길도 지나고

 

 

 

정오 싸이렌  울려댄던  소방서는 없어지고 ..

정임이 언니 집은  백장미 빵가게로

ㅎㅎㅎ 언니 팔아 국화차 얻어 마시고

   

 

 

 

 

이곳이 이발소 였는지

까(과)자 가게 철광이 집은

사회샘 서점은 ...

 

 

경숙이 집은

나와 안면을 턴지  50년인데

그때 저 이층이 얼마나 부러웠는지 ..

 

 

 

 

 

 

우동이라도 먹어볼까

 

 

 소망탕 ...소망원

한두명 씩  반 에 있던  소망원 친구들

엄마가 찾아와  데리고 간 친구 생각난다

 

 

 

꼭 만나지 않아도 좋은 사람  /  용혜원


늘 그리움이란
책장을 넘기면
떠오르는 사람들


 

사랑을 하지 않았어도
어떤 약속이 없어도
가끔씩 생각 속에
찾아와서는
미소짓게 하는 사람들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삶의 가까이
삶의 멀리서
언제나 훈훈한 정감이
가득한 사람들
그런 사람들

꼭 만나지 않아도
좋은 사람들
떠오르면 그리운 사람들

 



바라만 보아도 좋은
상큼한 과일 같은 사람들 

 

용혜원

 


 

 

할머니 손잡고  따라다니던

장이다

 

 

솥이나 냄비 떼우라던 외침

고무줄이야 고무줄...

옥건아  옥건아 아들을 목놓아 부르던  아줌마 목소리 없고

 

 

 

 

힘이솟는  인삼에

 

 

 

 화려한  운동화 행열

명절이면  하나 얻어 신던  바보  운동화 였는데

 

 

 

곡괭이도  신식

 

 

 

 

꼴두기  한소쿠리  4000원에 사들고

 

 

 

 

배도 고픈데  찐빵이 유혹을 한다

 

 

 

 

어린시절이  산더미 같이 보이던 ...

소나가지 긁어 모아 나무 둥치 만들어

장날이면  팔러 나오던  시절

그날의 장날  풍경은  없지만

 

 

 

 

아부지 뭐 필요함미꺼 ?

어머이  뭐 드릴까예 ?

정겨운 소리  듣다보니

어느새 .

 

 

 

 

한국에서 가봐야 할 곳 중에 한 곳

 

경화역

 

 

 

벚꽃도   기차도  사람들 소리도 없다

 

 

 

지난  4월의 경화역을 추억 해본다

 

 

 

 

곧  붉은 물감이 번지겠지 

 

 

 

 

 

그리움 두고서 떠나는

 

 

 

 

 

 

"그리우면 그냥 그리워 해요

그리움도 끝이 있고 바닥이 있지 않겠어요 ?"

 

드라마 '  온에어'  대사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