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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은 지금

by 하늘냄새2 2013. 10. 6.

 

 

누군가를  만나러 가는길

 

 

꽃이 피는 마음

 

 

이름모를 마을  풍경이 빠지고

 

 

 

 

 

정다운길에  반가워 하고

 

 


길은 돌아오기 위해 존재한다 / 이외수

길은
떠나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돌아오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다.
길을 만들기 이전에는
모든 공간이 길이었다.
인간은 길을 만들고
자신이 만든 길에 길들여져 있다.

 

 

그래서 이제는
자신들이 만든 길이 아니면
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나의 인간은 하나의 길이다.
하나의 사물도 하나의 길이다.

 

 

선사들은 묻는다.
어디로 가십니까,어디서 오십니까
그러나 대답할 수 있는 자들은 흔치 않다.
때로 인간은 자신이 실종되어 있다는
사실조차도 모르고 길을 간다.

 

 

인간은 대개
길을 가면서 동반자가 있기를 소망한다.
어떤 인간은 동반자의 짐을 자신이 짊어져야만
발걸믐이 가벼워지고
어떤 인간은 자신의 짐을 동반자가 짊어져야만
발걸음이 가벼워진다.

 

 

길을 가는데 가장 불편한 장애물은
자기자신이라는 장애물이다.
험난한 길을 선택한 인간은 길을 가면서
자신의 욕망을 버리는 일에 즐거움을 느끼고
평탄한 길을 선택한 인간은 길을 가면서

 

 

 

자신의 욕망을 채우는 일에 즐거움을 느낀다.

 

 

전자는 갈수록 마음이 너그러워지고
후자는 갈수록 마음이 옹졸해진다.
지혜로운 자의 길은 마음 안에 있고
어리석은 자의 길은 마음 밖에 있다.

 

 


아무리 길이 많아도
종착지는 하나다

 

이외수

 

 

아름다운 길을 간다

 

 

때론 앞을  막는 녀석도 있다지만

 

 

 

 

 

종착지는  하나라는것을 ...

 

 

아름다운 돌담길도 만나고

 

 

돌담속에  아름다움도 만나며  

 

 

 

 

탱자나무   추억 되새기며

 

 

 

  울타리 속도    궁금해 하며

 

 

맛있는  푸성귀도 얻어가며

 

 

 

길을 간다

 

 

 

 

 

 

 

 

죽  목 빼가며  안내 하는 녀석

 

 

 

 

 

목이 짧은 녀석의  애닯은 마음을 달래 가며 ..

 

 

 

 

생각이 난다 홍시가 열리면 울 엄마가 생각이 난다..

길을 간다

 

 

 

나비야 너두 가니

 

 

 

 

하늘 길 따라  가는  나비야

 

 

 

우리 올케 잘가라 인사하고

 

 

 

 

 

 

동트는 길을 따라 

 

 

 

무곡리  길를

 

 

참으로  고요했던  장춘사

 

 

돌아돌아

 

 

꼬불꼬불

 

 

칠북 면

몇번이고 지나친 길인데

오늘에야  칠묵면이란것을

 

 

 

영동천도  기억하고

 

 

 

가동 마을  할머니  아침 일찍  어딜 가실까

 

 

길은 돌아오기 위해 존재 한다

집으로  돌아가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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