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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은 지금

용지못에서

by 하늘냄새2 2012. 6. 2.

 

 

 

이른 아침  눈을 뜨고

 

 

 

아침공기 따라  길따라  간다

 

 

 

용지 호수 공원  

 

 

물레방아를 두고

사람들은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돈다

이것  참

창원 분들의  규칙인가

반대로 가는  우리가 민망한

 

 

 

 

 

호수를  담아본다

 

 

호수에 서서

아침단장을 하고 있는 ..

 

 

 

 

깨끗하게  단장하고 서있다

 

 

 

모든것이  단정하다

 

 

 

가꾸시는 분이 궁금하다

 

 

 

두 그루 나무

하나가 사라지면  어떨까?

허전하겠지

 

 

 

 

숲속의  이야기 들려오고

 

 

 

 

어느 병사들 이야기

 

 

 

 

 

오호  그유명한  상남 훈련소가 있던곳  

 

 

 

옆지기 해병대 동기생 이야기를 해준다

지금은 힘들었던  그시절  이야기로    재미있게 추억한다  

 

 

 

 

 

숲이 주는  편안함

 

 

 

 

다시 호수로 내려간다

 

 

흙내음길 따라

 

 

 

 

 

꽃내음 따라

 

 

 

호수에 빠져본다

 

 

 

 

그리고 아버지  생각 에 빠진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아/용혜원

내가 사랑하는 사람아
이 한목숨 다하는 날까지
사랑하여도 좋을 나의 사람아

 


봄,여름, 그리고 가을, 겨울
그 모든 날들이 다 지나도록
사랑하여도 좋을 나의 사람아


 


내가 사랑하는 사람아
내 눈에 항상 있고
내 가슴에 항상 있어
심장과 함께 뛰며
늘 그리움으로 가득하게 하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아


 


날마다 보고 싶고
날마다 부르고 싶고
사랑의 날들이 평생이라 하여도
더 사랑하고싶고
또다시 사랑하고 싶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아

 

용혜원

 

 

 

 

살며시  햇님이 찾아오는

 

 

 

 

사랑하는 사람은  가고 없다

 

 

 

 

늘 그자리에 있어  소중한 줄 물랐던

 

 

 

가끔은 뜨거워  피하고 싶었던

 

 

 

 

 

이제 아버지 햇살이   사라졌다

 

 

 

 

그 햇살 때문에   꽃 피웠는데

 

 

 

내 평화스러운  가정도 있었는데

 

 

 

아버지의  햇살은 ....

 

 

 

남은 엄마의 햇살을 지켜야 하는데

 

 

 

 

 

엄마에게  고요함을  찾아줘야하는데 

 

 

육남매  사랑을 모아

 

 

손자 소녀 사랑을 모아모아

 

 

 

 

엄마를  향해

 

 

 

 

 

엄마의  평안을  위해야 하는 ..

 

 

 

 

 

 

녀석들  사랑하겠지

 

 

 

부모의  그늘이있어  

 

 

 

 

길을  갈 수 있었던  우리

 

 

 

 

 

 

나도  아름다운  그늘을  줄 수 있는

 

 

 

그런 부모의 길을  가야겠다

 

5월 24일  아버지를 기억하며  용지못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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