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심학산 3코스
약천사 , 체육시설 ,,정상으로 간다
처음부터 제법 운치있는 오르막을 잠시 오르면
새들의 소리에 맞춰 760m 정상으로 간다
앞서 가는 사람 뒷모습이 아름답다
그리고 오르막
고무타이어 길이 미끄럼을 방지해주는것이
고맙기도하다
헬기장
그리고 정상으로 들어서는
어디서 왔는지
평상이 주는 그리움 ..
평화스런 들판이 펼쳐지고
쉼터
정상 정자 위의 맛을 느껴보는
정자 아래 편리함
정상 풍경
배려
한강 따라 발달한 농토
sbs 직원 아파트
파주 출판사
통일전망대와 북녘 땅
햇살이 내리니다
강변에
구경하는 사람들과 놀빛에 빠져본다
놀 (夕陽) ... 이외수
이 세상에 저물지 않는 것이 어디 있으랴
누군가 그림자 지는 풍경 속에
배 한 척을 띄우고
복받치는 울음 삼키며
뼛가루를 뿌리고 있다
살아있는 날들은
무엇을 증오하고 무엇을 사랑하랴
나도 언젠가는 서산 머리 불타는 놀 속에
영혼을 눕히리니
가슴에 못다 한 말들이 남아있어
더러는 저녁 강에 잘디잔 물 비늘로
되살아나서
안타까이 그대 이름 불러도
알지 못하리
걸음마다 이별이 기다리고
이별 끝에 저 하늘도 놀이 지나니
이 세상에 저물지 않는 것이
어디 있으랴
놀 (夕陽) ... 이외수
저물지 않는것이 어디있으랴
하산을하며 ..
아쉬워 돌아보고
가지끝에 매달아 둘까
무심하게 쑥 내려가는녀석
동그라미를 그렸다
쟁반같이 둥근
녀석의 일과는 오늘도 오케이 인가보다
동그랗게 미소 짓는것이
난 이 두녀석을 부부나무라 이름 지었다
우리는 보람찬 하루였을까
5월19일 심학산 정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