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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은 지금

아버지 하늘 나라로 떠나시던 날

by 하늘냄새2 2012. 5. 27.

 

 

 

 

 

 

 

 

 

 

 

 

2012년  5월 21일 아침  사랑하는 아버지 가

우리 곁을 떠나시고 말았다

몇차례 응급실 경험으로

병원으로 가질 않겠다는  아버지 

 

당신을 짐작을 하셨을까 

응급차가 도착 하기전에 

  아버지는 엄마와의    이별만을 하셨다

육남매나 두시고도   

혼자 떠나시고 말았다

 

 

 

 

 

 

 

아버지를  창원  행복한 병원으로 모셨다는  동생의 전화

 

 

 

 

 

 

 

 

 

아들 휴가오면  데리고  오겠다고  약속 했는데

 

다음에 와 또 노래 불러주겠다 했는데

이렇게  급하게  가실줄은

 

 

아버지  아버지  불러봐도

한번 더 뵙지 못했음이  억울하고 몸서리 친다


 

 

 

 

 

 

우리들  형제들이   결혼식을 했던곳

 

이곳  양덕성당에서 

아버지 장례미사 를  드리고

진해 천자봉  공원묘지로 간다

 

 

 

 

 

아버지  가시는  하늘 길이  맑다

 

 

 

 

 

아버지 

고맙습니다

 

 

 

 

아버지 !!!!!!!

 

 

 

 

아버지와 마지막이 될 줄 몰랐던 날

너무도  아름다운  봄날이였기에

아쉽게 가는  봄날이  서러웠던 4월 28일

병상에 누우신  아버지가  너무도 안타까웠던

 

문득 아버지가 즐겨 부르시던  노래가 생각났던

이 노래가  아버지와  마지막  대화가 될줄이야

왜 내가 그노래를 불렀을까

봄날은 가는  슬픈 노래를


 

봄날은 간다 -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 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새파란 풀잎이 물에 떠서 흘러 가더라
오늘도 꽃 편지 내던지며
청노새 짤랑대는 역마차 길에
별이 뜨면 서로 웃고 별이 지면 서로 울던
실없는 그 기약에 봄날은 간다
.........

 

봄날은 간다  봄옴날은 간다

왜 내가   하필 이노래를  불렀을까

봄옴날은  간다는것을

 

 

 

 

할아버지와  참으로  가까웠던  녀석들

많이도 울어댄다

 

 

 

 

엄마가  걱정 된다던  아버지

65년 지기  엄마를 두고 가시는 발걸음  무거워시겠지

 

 

 

 

 

여든 여덟 아버지 , 여든 다섯  어머니

   65년을  함께 하신 부모님

 

아버지  당신을 기억 합니다

엄마  걱정 하지 마시고

편히  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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