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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은 지금

마니산

by 하늘냄새2 2011. 10. 17.

 

 

 

단풍으로   억새로  산들은 축제로 바쁜

난 그냥 바다가 보이는 산으로 간다

일산대교를 넘어  김포 제방길 따라

 

 

 

 

 

예쁘게도  엮어놓은

언제 저 철책이 없어질까

 

 

 

소통 원활

 

 

강화로 가는길

 

 

오늘은  마니산으로 ..

 

 

 

방금 지나온 초지대교를 뒤로 두고

 

 

 

강화의 고운 풍경 따라  

 

 

오마이 갓

84번 도로

내 앞길은  훤한데

깜깜 하다  언제들 오셨다가  벌써 강화 벗어나기를 하고 계시는가

 

 

 

화도  마니산으로  직진

 

 

 

길따라  마니산이 보이고

 

 

 

참성단  개방 이라

철조망에  싸인  참성단 모습이

처랑해 보였는데

철거 찬 반 이라

 

 

 

산을 찾는 사람들의 몫인것을

 

잘 지켜만 준다면   보호휀스가  잇을 필요가 있을까

하나둘 셋.... 찬성이 많은듯

 

 

 

전국에서 기가 가장 쎄다는 ..

 

 

 

 

기를 마음껏 받아드리며

 

 

 

 

오붓해 보이는  산길을 걸어간다

 

 

웅성웅성 돌팍들의 노래

 

 

 

 

저길 돌아 무엇이 날 반겨줄까

연두빛 세상에  꿈을 담고

 

 

입이 큰 바우

 

 

사그락사그락  소리 따라

 

 

가을과 인사를 나누며

 

 

숲으로 들어간다

 

 

 

 

쓰레기는 배낭속에

추억은 가슴속에

 

 

 

아름다운 풍경은  카메라 속으로

 

 

붉은 손짓 따라

 

 

숲길을 따라

 

 

 

산같이 물같이 살자

 

 

텅빈 마음엔 한계가 있다

참 성품은 텅빈 곳에서 스스로 발현된다

산은  날보고 산 같이 살라하고

물은 날 보고 물같이 살라한다

빈 몸으로 왔으니 빈 마음으로 살라한다

욕심,집착,아집,증오,따위를 버리고

빈 그릇이 되어 살라고 한다

그러면 비었기에 무엇이든 담을 수 있다고 한다

 

 

 

 

 

 

 수행은 쉼이다

이것은 내가 했고, 저것은 네가 안했고

이것은 좋고 저것은 나쁘다는 식으로 항상

마음이 바빠서는 도무지 자유를 맛볼 수 없다

내가 내 마음을

"이것에" 붙들어 매어놓고

"저것에" 고리를 걸어놓고 있는데

어떻게 자유로울 수 있겟는가 ?

항상 노예로 살 수 밖에 없다

 

 

수행은 비움이다

내가한다.내가준다.내가 갖는다

하는 생각 또는 잘해야지 잘못되면 어쩌나?

하는 따위의 생각은 버리고

한마음 되는 것이 수행이다

 

법정스님  

 

 

 

한마음이 되는것

녀석들도  참성단 가는길 찾는중 ..

녀석들 하산중  부지런한 녀석들  

 

 

 모든것 잊고  빈마음을 가져본다

 

 

이 복잡한 녀석은 ...

난 모르겠네

 

 

푸른 하늘 향해 오르니

 

이멋진 세상

 

 

누런 들판

 

참성단 1.3...

 

 

발길을 멈추고

 

 

바람이 몰아치는 길목에서

 

 

저 바위 까지만

 

 

 

 

가을 향기 맡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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