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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비가 온탓일까
오늘 아침 하늘은 생동감이 넘친다
거리엔 출근을 하는 사람들 표정도 하늘빛 만큼 아름답다
나도 출근하는 맛을 느껴보고 싶다
배부른 소리인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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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는 왜이렇게 쌩생 달리는지
아름다움이 빨리도 사라진다
버스에서 내리고 싶다
그럴수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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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정류장은 신촌 ..
정류장은 사람 발걸음 소리 요란하다
차에 오르는사람.. 내리는 사람
신호를 기다리는 사람
이 바뿐 시간에도 어깨동무한 사람
전쟁터로 향하는 비장한 얼굴 ..
.. 폰에 코를 박은 사람 .
오늘 하루를 여는 사람들
아름다운 하루가 되기를
하늘에 계신 주님 은총 내려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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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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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사이에서 들어오는 낡은 기와지붕 이
휙~~익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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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많은 구멍구멍으로
이 많은 사람들이 오늘 하루 머리를 쥐어짜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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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시간에 서울 역으로 간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다
아름답던 시절을 께 했던 선배언니가
더 나이 먹기전에 얼굴 한번 보자며
전화를 하셨다
두언니는 대구에
난 일산 ..
그래서
대전 에서 만나자는 재미있는 합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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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 이런 엄마를 위해
편리한 세상이다
인터넷표 승차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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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참 촌사람 어느구멍으로 들어가는지
딸아이에게 전화 상담
전광판을 잘보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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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복잡한 세상 ...
오늘 따라 남편 그늘이 참 커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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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길 옆 오막살이 아기아기 잘도 잔다
칙푹칙푹 기차가 떠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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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절 언니들과 함께 했던 아름다운 시간이 지나간다
정애 언니와는 28년만에 만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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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모습일까
상상의나래는 뭉게뭉게 피여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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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역에 도착하니
어쩜 많은 사람들 중에 언니들 얼굴이 너무나 크게 들어온다
우린 서로 그대로다 그대로다
마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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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마음이 있던곳 ..
30년전 진해로 시간은 거슬러 올라간다
생각나는.... 이야기
잊어버린 이야기
한참 기억해 되찾은 이야기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추억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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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나누는 행복감 / 용 혜 원
정겨운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것만으로도
마음이 툭 터지고 행복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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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도란도란 나누다 보면
머리를 감싸고 있던 고통으로 부터
맑고 깨끗하게 벗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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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압박과 어떤 시련도
잘 견디어낼 수 있도록
마음을 달래주고 부드럽게 빗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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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츠리고 싶었던 마음이 넉넉해지고
흔들리고 위태로웠던 마음에 균형이 잡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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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발끝이 어디로 가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내 삶이
가야 할 길을 안내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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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마음을 열고
아무런 부담없이 대화를 나누다 보면
어떤 욕심도 발동하지 않아
밝게 웃으며 마음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여유로움을 가질 수 있다.
용혜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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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들은 내가 30년전 보냈던 편지들을 기억하며
그 편지 받던날.. 그 편지를 간직하지 못함을 아쉬워한다
난 언니들에게 화선지에 정성된 마음을 담아보내곤 했다
언제가 25년만에 세실리아 언니는 이 편지를 돌려줬다
내가 보냈던 편지를 다시 돌려받는일 아마 다시는 있을수 없겠지
언니들은 이 편지를 추억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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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십으로 달려가고 있는 세여인
마음은 20대 아름다운 시간에 잠시 머물러 ...
남은 시간 20대 그마음으로 살아보자
낯선 대전에서 함께 한 불편함
다음엔 그냥 이 동생이 대구로 가리라 ....
'정겨운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것만으로도
마음이 툭 터지고 행복해진다.
싯귀 한번 더 되새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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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발 21시 06 분 ...
또다시 만날날까지 건강하게 ...
4월 28일 대전에서 김영 정애언니와 ..... 만남
내마음은 지금